과학연구

전재고아들을 위한 학원을 설치하게 된 사연

 2020.6.1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워주시고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십니다.》 (김정일전집》 제9권 199페지)

후대들에 대한 사랑은 인간이 지니고있는 사랑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며 후대들을 위한 헌신이야말로 가장 적극적이고 값높은 헌신이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후대들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전쟁의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 부모잃은 전재고아들을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귀중한 보배로 여기시고 그들을 위한 학원을 설치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재고아들을 위하여 학원을 설치하게 된데는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9(1950)년 12월 하순 어느날 저녁 자강도에서 평양으로 나오시다가 평안남도 순천군 내남리의 어느 한 골짜기에 자리잡고있는 자그마한 집에 들리시였다.

웃방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집주인인 녀인에게 어려운 때에 고생이 많겠다고 하시면서 식구는 몇이며 후퇴시기 원쑤들의 만행으로 피해는 없었는가고 하나하나 물으시였다.

녀인은 원쑤놈들이 세포위원장으로 일하던 남편을 참혹하게 학살하고 가장집물을 략탈해가던 만행에 대하여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녀인의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원쑤를 갚기 위해서도 더 굳세게 살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수행원들을 돌아보시며 아이들에게 뭘 좀 쥐여줄것이 없는가고 하시였다. 수행원들은 선뜻 자리를 뜨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때식을 넘기시며 일하실 때마다 드리군 하던 과자가 얼마 남지 않았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느때없이 격하신 목소리로 어서빨리 가져오라고 말씀하시였다.

과자통을 가져다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방금 잠에서 깨여난 처녀애의 두손에 과자를 쥐여주시였다. 그리고 네댓살 되여보이는 남자아이에게도 과자와 빵을 쥐여주시면서 볼을 쓰다듬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이문을 열고 부엌세간도 살펴보시고 아래방 구들도 짚어보시며 땔나무는 어떻게 하는가, 쌀은 모자라지 않는가고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물으시였다.

녀인은 다른것은 걱정없는데 기둥처럼 믿던 남편이 놈들에게 학살되고보니 혼자서 아이들을 키울 일이 걱정이라고 한숨을 지으며 말씀올리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애들을 아버지가 있는 애들 부럽지 않게 키워보자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아버지없는 아이들을 어떻게 그렇게 키우겠는가고 걱정어린 속마음을 털어놓는 녀인에게 이 애들을 당과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훌륭한 아버지의 아들딸답게 나라의 튼튼한 기둥감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친부모보다 더 극진히 살림을 보살펴주시는 그분이 바로 위대한 수령님이심을 알게 된 녀인은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길을 떠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시여서도 인차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한참 서계시였다.

그러시다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시금 아이들을 한품에 안아주시면서 이 애들의 문제는 절대로 걱정말라고 녀인에게 거듭 말씀하시고 길을 떠나시였다.

차가 퍼그나 달렸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쑤놈들에게 부모를 빼앗긴 아이들이 많다고, 부모잃은 아이들을 우리가 맡아키워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평양에 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최고사령부작전대앞에서 바쁘신 나날을 보내시면서도 일군들을 통하여 전국각지의 애국렬사유자녀들과 전재고아들을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하시고 곧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 애국렬사유자녀들과 전재고아들을 국가적으로 키울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시였다.

뒤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0(1951)년 1월 13일 조국해방전쟁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영용하게 싸우다가 희생된 애국렬사, 인민군장병 및 빨찌산들의 유자녀들을 국가적부담으로 보육 또는 교육하기 위하여 각도에 유자녀보육원과 초등학원을 설치할데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결정 제192호를 채택하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0(1951)년 3월 10일 교육성(당시)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인민군장병 및 빨찌산들과 애국렬사들의 유자녀들을 맡아 잘 키워야 한다고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주체40(1951)년 4월 1일부터 유자녀보육원과 유자녀학원, 전재고아들을 위한 초등학원이 여러곳에 설치되여 일제히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극진한 보살피심과 뜨거운 사랑에 의하여 애국렬사유자녀들과 전재고아들은 전쟁의 어려운 시기에도 유자녀보육원과 학원, 초등학원들에서 씩씩하고 명랑하게 자라나게 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심정을 통하여 전국의 모든 부모들의 절절한 소원을 헤아려보시고 그 엄혹한 전쟁의 나날에 수많은 학원들을 세워 전재고아들을 훌륭한 조건에서 양육하고 교육할데 대한 혁명적조치를 취하시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과 같이 가렬처절한 전쟁으로 모든것이 마사지고 재더미로 된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모잃은 아이들을 한품에 안아키우실 은혜로운 구상을 펼쳐주신 그런 위인은 이 세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