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사과나무 한그루에 비낀 조국애

 2020.6.2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한평생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2권 255페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땅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나라와 인민의 귀중한 재부로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시였으며 몸소 참다운 조국애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시였다.

주체39(1950)년 3월 4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황해도에 주둔하고있는 인민군부대들을 현지지도하실 때 있은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어느 한 사과밭곁을 지나는데 그이께서 문득 차를 세우시는것이였다.

수행원들이 영문을 몰라하는데 차에서 내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길옆에 있는 사과나무를 톱으로 베고있는 두 병사에게로 다가가시였다.

너무도 뜻밖의 일에 당황한 병사들은 인사드리는것도 잊고 뚝 굳어졌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탓하지 않으시고 그 사과나무를 어째서 베는가고 의아한 어조로 물으시였다.

그때에야 정신을 차린듯 병사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늦게나마 인사를 드리면서 길을 곧바로 내려고 벤다고 씩씩하게 대답을 드리였다.

누가 베라고 하였는가는 위대한 수령님의 물으심에 병사들이 서로 바라보며 머뭇거리는데 동행하였던 현지의 일군이 훈련하는데 불편하다고 제기하기에 자기가 베라고 승인했다고 대답올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안되였다고, 베라고 한 사람이나 베는 사람이나 꼭 같다고 엄하게 말씀하시였다.

그 일군은 머리를 떨구었다.

날이 갈수록 더해만가는 적들의 전쟁도발책동과 관련하여 조국의 운명문제가 경각에 다달았는데 나무 몇그루를 별로 크게 보지 않았기에 훈련에 지장이 되는 나무들을 베라고 승인하였던것이다.

자책감에 잠겨있는 그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베기 시작한 사과나무를 가리키시면서 그 사과나무를 베지 말고 잘 가꾸는것이 좋겠다고 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여기에 있는 사과나무는 다 국가와 인민의 귀중한 재부이라고, 사과나무를 이만큼 자래우자면 나무모로부터 적어도 6~7년은 걸려야 하며 사과를 딸 때까지는 10년은 걸려야 한다고, 그러니 인민의 노력이 얼마나 많이 깃든 사과나무인가고, 그런데 마음대로 베서야 되겠는가고 절절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사과나무를 베라고 승인한 일군의 처사가 그리도 가슴아프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이곳 책임일군들에게 부대군인들이 훈련장을 닦는다고 하면서 과수원의 사과나무를 찍는것은 군인들에게만 잘못이 있는것이 아니라 이곳 시의 일군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그들이 주둔부대와의 사업에 관심을 돌리고 시에서 미리 군사훈련장을 꾸릴수 있는 적지를 부대에 제공하여주었더라면 군인들이 사과나무를 찍지 않았을것이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사과나무 한그루도 다 인민의 재산이며 나라의 재부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일군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렸다.

사과나무 한그루에 비낀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조국애가 그들에게 나라와 인민의 재산을 어떻게 대하고 사랑해야 하는가를 깨우쳐주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