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봄이야기의 《내막》

 2017.4.15.

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0(1951)년 봄,

최고사령부가 자리잡고있던 건지리에서 있은 일이다.

4월 15일을 며칠 앞두고 한 일군은 부락에 나가 검정닭 한마리와 닭알 한꾸레미를 사가지고 왔다.

그것을 어떻게 아셨는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부르시였다. 그 일군이 방에 들어서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 왜 부락에 내려갔댔는가고 조용히 물으시였다.

하는수없이 일군은 4월 15일 아침에 쓰려고 닭 한마리와 닭알 한꾸레미를 사왔다고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래서였구만라고 하시더니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우리는 아직도 어려운 전쟁을 하고있는데 어떻게 다 생일을 생각할수 있는가고 하시면서 《지금은 따뜻한 봄철이지.》라고 말씀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갑자기 봄이야기를 꺼내시자 일군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일군을 의미있게 바라보시면서 봄철은 참으로 좋은 계절이라고, 산에 들에 꽃이 피고 농민들을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봄을 맞는 닭들은 병아리를 까고 … 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가 사온 닭도 병아리를 깨울수 있다고, 그러니 우리가 그것을 먹는것보다 되돌려주어 병아리를 깨우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일군은 그제서야 봄철이야기를 새삼스럽게 하신 《내막》을 알게 되였다. 이러다가는 위대한 수령님의 생신날 아침상에 닭 한마리 올려놓을수 없게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든 일군은 눈물을 머금고 그래도 이번만은 그렇게 할수 없다고 생떼를 부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이제 전쟁만 끝나면 동무들의 그 성의를 달게 받아들이겠소.》라고 하시며 일군의 등을 따뜻이 두드려주시였다.

그리하여 닭과 닭알은 다시 고스란히 농가에 되돌려지게 되였으며 탄생 39돐을 맞는 그이의 아침상에는 여느때나 다름없이 김치와 남새볶음이 오르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