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국장과 국기도안작성에 새겨진 백두산녀장군의 불멸의 자욱

 2019.3.13.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우리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 온 세상에 그 위용과 존엄을 떨쳐나가는 우리 공화국의 상징인 람홍색기발과 국장에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심혈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정숙동무는 나의 사업을 도와주기 위하여 항상 마음을 썼으며 내가 인민을 위하여 하자고 생각하는 문제라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0권 200페지)

해방후 김정숙동지께서는 공화국의 국장과 국기초안작성사업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가 철저히 구현되도록 하기 위해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주체37(1948)년 봄 어느날이였다.

국기, 국장도안이 뜻대로 잘 진척되지 않아 모대기던 어느 한 일군은 김정숙동지의 가르치심을 받으려고 저택으로 찾아갔다.

그를 반가이 맞아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요즈음 국기, 국장도안을 책임지고 정말 수고가 많겠다고 하시였다.

일군은 국기, 국장도안작성사업이 잘 되지 않아 안타까운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말씀드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웃으시며 한 나라의 국기와 국장을 제정하는 일이 그렇게 쉽게 되겠는가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해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공화국국기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 싸운 투사들이 흘린 붉은 피와 당의 두리에 뭉친 우리의 혁명력량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고 하시였습니다.

장군님께서 지금 국장도안에 그려넣은 용광로는 공화국의 민족경제발전 전망과 나라의 무궁한 번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하시면서 용광로대신에 어떤것을 그려넣는것이 좋겠는가 하는것을 더 연구해보라고 하시였습니다. 그리고 국기도안에서는 흰 동그라미안에 백두산과 해를 그려넣었는데 그것보다 오각별을 그려넣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빛나는 혁명전통과 조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별을 국기와 국장에 넣는 문제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신심에 넘쳐하는 그를 바라보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높이 받들어 공화국의 국장과 국기를 잘 만들어 수령님께 만족을 드리자고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그길로 도안창작사업을 하고있는 미술가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김정숙동지의 말씀내용을 알려주면서 새로운 착상이 떠오르도록 계발시키고 도와주었다.

창작적번민에서 벗어난 미술가들은 단숨에 국장과 국기초안을 만들어냈다.

국기와 국장을 마지막으로 심의하게 되는 전날밤이였다.

밤늦어 댁에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기와 국장도안을 책상우에 펼쳐놓으시고 자정이 넘도록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이 념려되시여 이제는 밤도 퍽 깊었는데 오늘은 그만 주무셔야 하지 않겠는가고 거듭 말씀드리시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기와 국장도안이 채 완성되지 못하였는데 자리에 누워야 잠이 제대로 올것 같지 않다고 하시며 도안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옷깃을 여미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옆에 조용히 앉으시여 국장도안을 놓고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다.

국장도안을 신중히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장초안에 그려넣은 용광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용광로로서는 우리 나라의 발전방향을 충분하게 반영할수 없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차 우리 나라를 세계적으로 발전된 부강하고 문명한 나라로 되게 하자면 나라의 전기화를 실현해야 하는것만큼 나라의 기술발전방향을 보여주는 전기화를 반영하는 그림을 용광로대신에 그려넣으면 어떻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적극 찬성하시였다.

확신에 넘치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시면서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령님의 말씀대로 나라의 발전방향을 보여주는 전기화를 반영하는것이 제일 좋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리시였다.

그런데 전기화를 어떤 형식으로 반영할것인가 하는것이 문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과 의도를 줄곧 따르시며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예지로운 눈길로 수령님을 우러르시면서 발전소를 그려넣으면 전기화를 표현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말씀올리시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우 만족해하시며 옳다고, 우리 나라 수풍발전소를 넣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곧 연필을 드시고 국장도안에 수풍발전소와 고압송전탑을 그려넣으시였다.

이날 국기와 국장도안을 심의하는 회의에서는 모두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적극 지지찬동하였다.

일군은 모임이 끝나기 바쁘게 김정숙동지께 달려가 국기와 국장도안의 심의정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다.

그의 손목을 잡아주시며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번에 중요한 일을 맡아가지고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빨리 국장도안을 마저 완성하자고 당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수풍발전소를 넣으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과 원대한 포부를 안겨주겠는가, 또 용광로에 비하면 얼마나 시원하고 경쾌한 감을 주는가고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완성된 국기와 국장도안을 가지고 또다시 김정숙동지를 찾아갔다.

그는 김정숙동지께 가르쳐주신대로 도안을 완성하느라고 노력은 했는데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에 드시겠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가지고 온 도안을 펼쳐드리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국장도안을 한동안 살펴보시고 참 잘 되였다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만족해하실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오늘 세계만방에 빛을 뿌리며 나붓기는 공화국국기와 국장은 바로 이렇게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