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벽체에 그려진 한편의 그림과 애국심

 2022.3.2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사람들이 길가의 조약돌 하나, 풀 한포기도 자신과 나라의 재부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땅의 모든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조국의 귀중함을 느낄줄 아는 사람이라야 진정으로 숭고한 애국주의사상감정을 간직하게 됩니다.》

애국심은 자기의것에 대한 사랑과 긍지로부터 생긴다.

자기의것에 대한 사랑과 긍지는 자기자신과 자기 인민이 창조한 모든것을 귀중히 여기는 인간의 아름다운 사상감정이며 자기의것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그것을 더욱 빛내이려는 마음, 자기의것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려는 의지를 가지게 하는것으로 하여 소중하다. 자기의것에 대한 사랑, 긍지가 있어야 자기 조국, 자기 인민을 위하여 한몸바칠 각오와 정신을 가지게 되며 이런 사람들이 많을 때 우리의 조국은 더욱 빛나게 되는것이다.

자기의것에 대한 사랑과 긍지는 어릴때부터 교양을 잘하여야 마음속깊이 자리잡게 된다. 어린이들이 우리 인민이 창조한 모든것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도록 교양하자면 그들이 생활하는 모든 환경이 다 그 사랑의 마음을 간직할수 있도록 되여야 한다.

조국의 미래인 우리 후대들을 훌륭히 키우시기 위해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아이들이 병치료를 받는 병원의 환경도 그들에게 자기의것, 자기 조국을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우는 장소로 되도록 하시였다.

주체102(2013)년 10월 5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아이들의 종합적인 의료봉사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옥류아동병원건설장을 찾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명령을 심장으로 받들고 일떠선 군인건설자들의 헌신적투쟁에 의하여 건설된 아동병원에는 화상진단과 심장수술 같은 각종 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최첨단설비들이 그쯘히 갖추어져있었으며 어린이들의 교육, 교양에 필요한 학습실과 놀이장, 휴식터까지 다 꾸려져있었다.

이날 아동병원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심장혈관외과 간호원초소 뒤벽에 눈길을 돌리시였다. 거기에는 다른 나라 만화영화의 그림무늬가 새겨진 벽지와 다른 나라 만화영화에 나오는 동물들이 수지판으로 오려붙여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른 나라 만화영화에 나오는 동물들과 함께 《소년장수》나 《령리한 너구리》와 같은 우리 나라 만화영화에 나오는 인물들과 동물들을 벽에 직접 그리거나 수지판으로 만들어붙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다른 나라 만화영화에 나오는 동물들과 함께 우리 나라의 《소년장수》나 《령리한 너구리》도 그려넣어야 한다고 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듣는 순간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일군들은 아이들의 동심세계에 맞게 외국만화영화에서 나오는 그림들을 벽에 붙여 병원에 오는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려는 생각은 하였지만 거기에 우리 나라의 이름난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그림을 붙일 생각은 하지 못하였다.

《소년장수》와 《령리한 너구리》는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만화영화들중의 하나이다. 조선아동영화《소년장수》에서는 나라지킬 큰뜻을 품고 원쑤치는 길에 나서 용맹하게 싸우는 쇠매장수가 나오며 《령리한 너구리》에서는 야웅이나 곰에 비하여 몸집이 작고 날래지 못하지만 무슨 일에서나 막힘이 없이 척척 풀어나가는 령리성으로 하여 아이들의 친근한 동무로 되고있는 너구리가 나온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다른 나라 만화영화에 나오는 동물들만이 아니라 《소년장수》나 《령리한 너구리》와 같은 우리 나라 만화영화에 나오는 인물들과 동물들을 벽에 직접 그리거나 수지판으로 만들어붙여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내 나라, 내 조국의 모든것을 자기의 작은 가슴에 간직하게 하도록 하시였던것이다.

아이들에게 남의 나라에서 만든 영화에서 나오는 인물이나 동물들을 보여주게 되면 그들에게 다른 나라의것에 대한 환상이 생기고 우리의것을 모르게 할수 있다. 어릴 때부터 남의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자기의것에 대한 우월감과 귀중함을 알수 없으며 나아가서는 남의것이 더 좋다는 마음이 싹터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도 지닐수 없고 참다운 애국주의도 발휘할수 없게 된다. 어린이들이 자기의것이 남보다 더 좋다는 마음, 자기의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간직될 때 커서도 자기의것을 더 빛내이려는 마음도 간직하게 되며 조국의 풀 한포기와 나무 한그루를 위하여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게 된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자랄 때부터 자기 조국의 모든것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도록 하시려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는 우리 어린이들을 무한히 아끼고 사랑하시면서도 그들에게 애국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으시는 아이들의 친근한 아버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