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률대학 박사 부교수 김희성
2019.10.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음식은 어느 나라 음식과도 비길수 없는 독특한 맛을 가지고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3권 68페지)
오랜 력사적과정을 거쳐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전통적인 조선음식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살려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조선음식에는 조선사람의 구미와 기호를 비롯한 민족적특성이 진하게 반영되여있다. 우리의 조선음식가운데는 맛과 냄새, 색갈이 독특하고 조형미가 있을뿐아니라 약리적가치가 높은것으로 하여 세상에 소문난것들이 적지 않다.
주체74(1985)년 3월 6일 일군들과 식탁을 마주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음식에 대한 《특강》을 하신적이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음식은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느끼하지도 않고 슴슴하지도 않으며 생신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먹음직하고 향기로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긴다고 조선음식의 진미를 생동하게 느낄수 있게 강의의 서두를 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음식이 특별히 맛이 좋은것은 무엇보다도 음식감들이 좋기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는 사계절이 명확하고 비가 알맞춤하게 오며 기온이 따뜻하고 땅이 기름져 낟알과 남새, 산나물과 과일과 같은 음식재료들이 잘 자라고 잘 여문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음식이 맛이 좋은것은 또한 여러가지 양념감들을 고르롭게 쓰는 음식솜씨가 발달되여있고 세련되여있기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양념감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꼽으시였다.
…조선음식에서 맛을 돋구는 기본양념감은 간장, 된장, 고추장, 소금이다. 말하자면 음식의 기본맛은 간을 어떻게 맞추는가 하는데 달려있는것이다. 조선음식의 양념감에는 이밖에도 파, 고추, 마늘, 생강, 후추, 겨자와 같은 자극성이 있고 향기가 있는것도 있고 깨, 참기름과 같이 고소한 맛을 돋구는것도 있으며 꿀, 물엿과 같이 단맛을 내는것도 있다. 특히 우리 나라에는 음식의 맛을 돋구는 양념감들도 다양한데 튀기 같은 기름기있는 음식이나 소고기편육에는 초간장, 젓갈장을 쓰고 물고기회에는 초고추장, 겨자장을 쓰며 소고기회에는 참기름, 소금장을 쓴다. 사실 중국음식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기름기가 많으며 일본음식이 산뜻하다고 하지만 단맛이 지내 많다. 그리고 무슨 제비둥지료리요, 물고기지느러미료리요 하는 료리들은 그 특색있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지만 사실상 그 맛이란 별치 않은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음식은 색갈도 아름답고 모양도 곱다고 하시면서 《특강》을 계속하시였다.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먼저 눈으로 보는데 조선음식은 색갈이 아름답고 다채로우며 모양이 곱기때문에 시각적으로 벌써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조선음식은 오미자, 대추, 고추 같은것으로 빨간색을 내고 솔꽃가루, 닭알노란자위 같은것으로 노란색을 내며 쑥, 청콩 같은것으로 파란색을 내고 검은깨, 돌버섯, 검은콩 같은것으로 까만색을 낸다. 은행, 잣, 호두, 대추, 밤 같은 열매로도 음식의 모양을 멋있게 만든다. …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음식은 그것을 만드는데서 과학성이 철저히 안받침되여있다고 하시였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음식을 만들면서 끓이고 볶고 굽고 지지는것과 같은 물리학적인 방법을 적용했고 김치, 쉬움떡, 식혜, 두부와 같이 삭이고 발효시키는 화학적인 방법도 리용하였다. 이것은 음식의 맛을 최대한으로 돋구게 할뿐아니라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병을 예방하거나 낫게 하는 약리적작용도 하게 된다. …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음식이 훌륭하다는것은 또한 음식을 담는데서 높은 문화성과 위생성을 보장하고있는것으로도 설명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원래 조선음식차림법에서는 차거나 맵고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작은 그릇에 담고 슴슴하고 자극성이 적은 음식은 큰 그릇에 담아서 그릇을 보고도 음식의 내용과 특성을 알수 있게 한다고 하시면서 조선음식의 그릇에는 대체로 뚜껑을 쓰게 되여있는데 그것은 음식물의 온도와 향기를 보존하고 외부환경에 오염되지 않게 한다고 하시였다.
전문가들도 무색케 할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폭넓고 깊은 식견에 일군들은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가운데 밥을 지어본 동무가 있는가고 물으시고 밥을 몇번 지어보았다고 하여 밥짓는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밥을 짓는 과학적리치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밥을 잘 지으려면 쌀을 씻은 다음 약간 불굴뿐아니라 처음에는 센 불을 때서 밥이 끓게 하고 그다음에는 불을 약하게 해서 잦혀야 한다, 그다음 다시 불을 잠간 세게 해서 뜸을 들여야 한다, 이때 주의할것은 절대로 가마뚜껑을 열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영양분의 손실을 막고 밥에 찰기가 있으며 밥이 부드럽고 기름기가 돌고 보기에도 먹음직하고 소화도 잘된다고 하시였다.
우리 민족의 식생활풍습과 우수한 음식문화를 다 찾아내시여 조선민족제일주의의 고귀한 넋을 심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이 감동을 금치 못하는데 그이께서는 참으로 우리 음식이 제일이라는 명쾌한 결론으로 《특강》을 마치시였다.
조선음식에 대한 《특강》, 여기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한없이 숭고한 애족, 애민의 사상이 그대로 담겨져있었다. 정녕 자기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 자기의 민족성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는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만이 하실수 있는 뜻깊은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