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평리에 남기신 사랑의 전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그처럼 간고한 시련의 시기에 유평리에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전전선에서 반공격에로 넘어가 적들을 소멸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시여 인민군지휘관, 병사들에게 필승의 신념을 안겨주시였으며 인민사랑의 전설도 남기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렬한 전화의 나날 사랑과 믿음으로 주체조선의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신 불멸의 업적에는 유평리에 남기신 인민사랑의 전설도 새겨져있다.

사진. 유평혁명사적지

조국해방전쟁의 가장 어려운 시기인 주체39(1950)년 10월 25일 최고사령부 림시지휘소를 창성으로 옮기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곳에 오시여 유평리의 농촌집을 찾으신것은 10월 26일 3시경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행성원들이 집주인을 깨우려고 하자 밤중에 우리가 들어서면 주인이 놀랄수 있으니 그러지 말라고 이르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안타까와하는 수행성원들에게 밭에 낟알짚이 있으니 그것을 가져다 깔고자면 구수한 낟알냄새도 맡을수 있고 온기도 돌것이라고 하시면서 빨찌산투쟁을 할 때에도 그렇게 하니 좋았다고 말씀하시였다.

깊은 잠에 든 집안식구들을 위해 한밤을 대문밖에서 지새우시며 원쑤격멸의 새로운 구상을 무르익히신 위대한 수령님을 뒤늦게야 알아뵈온 집주인은 너무도 놀랍고 죄송스러워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이슬에 축축히 젖은 그이의 옷자락을 더듬으며 눈물을 쏟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평의 농촌집에 계시는 그 하루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검박하게 생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백미밥을 짓거나 색다른 반찬을 마련하는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였고 떠나실 때에는 수행성원들에게 부엌을 리용하는 과정에 손상을 준것이 없는가 잘 살펴보라고 거듭 이르시였으며 그때로부터 몇해후 창성군을 찾으시여 현지지도로 바쁘신 속에서도 유평의 농가주인을 잊지 않으시고 그의 안부까지 알아보시였다.

언제인가 유평혁명사적지를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유평의 농촌집에 깃든 사연을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이것은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남기실수 있는 사랑의 전설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수령님 같으신분은 이 세상에 없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기에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평땅에 인민사랑의 전설을 남기신 주체39(1950)년 10월 26일을 우리 당 력사에 깊이 새겨진 잊지 못할 날이라고 전하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