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사람의 기원문제는 철저히 우리 나라에서 발굴한 고고학적자료에 기초하여 과학적으로 해명되여야 합니다.》
황해북도 황주군 청파대동굴유적은 조선사람의 기원과 혈연적공통성을 확증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구석기시대 중기, 후기유적이다.
이 유적은 평양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황해북도 황주군 읍 청파대마을 뒤산(북위 38°40′54″, 동경 125° 47′30″)에 위치하고있다.
동굴퇴적층은 15개로 구분되는데 12층에서 나온 인류화석을 황주사람 9호로 명명하였다.
황주사람 9호는 왼쪽아래턱뼈의 일부로써 턱가지에서 마디턱도드리와 부리도드리가 보존되여있다.
아래턱부분에는 거친 뼈주름이 나타나며 아래턱각은 둔한 편이다.
턱가지의 안쪽면에는 아래턱구멍과 잘룩이아래우묵이가 발달되여있다.
턱가지는 높이 56.6mm, 너비 37.2mm이고 그 지수가 65.7로서 큰형(63.5~73.0)에 속한다.
황주사람 9호는 아래턱뼈의 크기와 겉면주름발달상태, 마디턱도드리의 크기와 무딘 부리도드리 등에 의하면 성인남자의것으로 인정된다.
황주사람 9호의 분류학적위치를 보면 황주사람 9호가 비교형태학적으로 볼 때 거의 현대사람에 가까운 진보적인 특징들과 일부 신인의 원시적인 특징들을 가지고있다.
원시적인 특징은 우선 아래턱에서 턱가지의 작은너비가 36.2mm로서 현대사람(30.0mm)에 비해 큰데서 나타난다.
인류진화발전과정에 턱가지의 너비는 점차 작아졌다.
황주사람 9호는 턱가지의 작은 너비가 신인단계의 황주사람 2호(37.3mm), 대흥사람 4호(35.0mm)와 비슷하다.
원시적인 특징은 다음으로 턱가지가 비교적 낮고 넓은데서 나타난다.
황주사람 9호는 아래턱뼈잘룩이지수가 47.3으로서 현대조선사람(43.8)에 비해 크다.
이 지수는 신인단계의 황주사람 2호(50.3)에 가깝고 룡곡사람 6호(55.0)에 비해 작다.
이밖에 턱가지너비와 턱가지 작은너비의 차이가 심하지 않고 잘룩이너비가 상대적으로 큰것, 아래턱가지각이 그리 크지 않으며 셋째 큰어금이의 뒤두께가 두꺼운것 등도 원시적인 특징으로 볼수 있다.
황주사람 9호는 이상에서 본 비교형태학적특징들에 의하여 늦은 시기의 신인단계에 해당된다고 말할수 있다.
이와 같이 황주사람 9호는 우리 나라에서 이루어진 인류진화발전과정의 일단을 보여주는 귀중한 실물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