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은 이민위천의 한생으로 인민을 키우시고 조선을 빛내이신
며칠전
《그래 해줄래요, 안해줄래요.》
《욕망만 앞세우지 말고 빨리 꿈에서 깨여나 훈련이나 착실히 해라.》
… … …
알고보니 어제밤 소학교축구반에 다니는 조카애가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꿈을 꾸고는 너무 아쉬워 오빠에게 콤퓨터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자기의 모습을 만들어달라고 한창 떼를 쓰고있는중이였다.
자기를 비웃는듯 한 오빠의 목소리에 한껏 열이 오른 조카애는 《어디 두고보라요, 내 꼭 꿈을 이루지않나. 그때 가서는 진짜 우승컵을 안고 사진을 찍을테야요.》하고는 공을 안고 휭하니 밖으로 달려나갔다.
시간이 급한듯 훈련장으로 줄달음쳐가는 조카애를 바라보던 나는 저도모르게 꿈에 대한 생각에 깊이 빠져들었다.
흔히 사람들은 꿈과 현실은 거리가 멀다고들 말한다.
이것은 아마 세상을 잘못만나 아무리 좋은 꿈을 가졌다 하더라도 한번 피워보지도 못하고 쓰러지는 나어린 가슴들에서 울려나오는 불만과 저주의 목소리일것이다.
꿈.
이 세상에는 수십억의 사람들이 살고있다.
그들이 사는 조건과 환경은 각이하며 래일의 리상과 포부, 희망이 담겨져있는 꿈도 각이하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다 현실로 되는것은 아니다.
하다면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꿈은 어떤것이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의 머리속에는 얼마전 어느 한 학교에서 보았던 소녀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땀젖은 훈련복을 입고 앞날의 축구명수로 자라나는 자기들의 모습을 연방 사진기에 담는 기자에게 그들은 공화국기를 세계의 하늘가에 날리는 그날에도 꼭 와서 자기들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약속을 했었다.
오늘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수없이 일떠선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 소년궁전들에서는 이 땅의 행복동이들이 아무런 근심걱정을 모르고 자기들의 꿈과 리상을 활짝 꽃피우며 조국을 떠받들 억센 기둥감으로 무럭무럭 자라고있다.
따뜻한 해
이들이 꾸는 꿈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이 아니겠는가.
일찌기 승리의 보검인 우리식의 경기원칙과 경기방법을 안겨주시고도 우리 선수들이 제3차 세계청년녀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였다는 소식을 보고받으시고 그 모든 성과를 그들에게 돌려주시며 로력영웅으로, 높은 국가수훈자들로 내세워주신 우리
2013년 동아시아컵녀자축구경기에 참가하여 영예의 1위를 쟁취한 녀자축구선수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으시고 그들이 올린 편지에 믿음어린 친필을 보내주신 우리
2015년 동아시아축구련맹 녀자동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우승한 우리 선수들을 위해 몸소 비행장에까지 나오시여 장하고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실 때 온 세계는 보았다.
우리 국기가 창공높이 더 힘차게 나붓길 체육강국의 래일을, 체육으로 흥하는 강성조선의 모습을.
그렇다.
우리의 나어린 체육소조원들의 꿈은 결코 꿈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의 현실이며 우리
개인의 향락과 리익이 아니라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조카애의 사진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콤퓨터앞에 마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