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고맙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윤봉식
 2017.5.10.

찬바람 눈비도 다 막아주는

그것을 가리켜 집이라 했던가

다정한 어머니의 목소리가 울리고

귀여운 자식들의 웃음이 깃든

정다운 보금자리

그것을 가리켜 집이라 했던가


이 세상 제일 다심하고 친근한

어머니의 정다운 손길이 어려오고

대대손손 행복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그런 사랑의 요람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집이다

평양의 한복판에 우뚝 솟은 려명거리

우리 교육자들의 집이다


한칸 또 한칸 쓸어보고 만져보니

방마다 구석구석 세심히도 보살피신

어버이의 그 정이 뜨겁게 어려오고

조용히 귀기울이면

정월의 찬바람에 외투자락 날리시며

건설장을 찾으시던

원수님의 발자국소리 들려오는 여기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과 로고가

눈물겹도록 어려있는 이 집을

이 세상 여느 집들과 다름없이

그저 살림집이라 부름은

너무도 너무도 송구스럽구나


그렇다, 이것은

이 나라 교육자, 과학자들이 오른

행복과 영광의 단상이다

인민존중의 크나큰 뜻을 전하며

세상이 보란듯이 수도의 한복판에 세운

력사의 기념비이다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사는

아, 정녕 우리의 집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품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품이거니


현대적인 교사도 궁궐같은 살림집도

세상에 부럼없이 안겨준 고마운 그 품

이제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할

우리의 심장은 더더욱 불타야 하리

우리의 창조물도 세계를 앞서야 하리


세계를 굽어보며 솟아 빛나는

인민의 거리 이 려명거리에서

이 나라의 교육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의 마음을 담아

삼가 인사를 드립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고맙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