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폭풍쳐흐르라 조선의 70일이여》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정준하
 2016.4.26.

조선의 시간이 흐른다

분과 초를 다투는 불꽃튀는 전투속에

세기를 주름잡는 비약의 열풍속에

우리의 70일이 력사에 새겨진다


그 하루하루가

백날, 천날맞잡이가 되게

그 분분초초가

창조와 혁신의 기록장이 되게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70일의 일력을 량심으로 번진다

헌신으로 번진다


어디더냐

상반년인민경제계획을

단 20일동안에 완수한 기적의 일터가

또 어디더냐

대국들의 독점물로만 되였던 최첨단기술을

우리 힘, 우리 식으로 개발완성한

자랑스런 주체의 과학연구기지가


정녕 내 조국의 모습은 장쾌하구나

보이는 모든 곳은 혁신의 불도가니

들려오는 모든것은 기적의 고고성

이 땅에선 평범한 사람들도

영웅으로 되였다

신화의 주인공이 되였다


70일의 일력이 번져질수록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위훈이 창조되고

세상을 놀래우는 전변의 황홀경이

끝없이 쉼없이 펼쳐지거니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

원쑤들이 발악할수록

조선의 70일은 더욱더 끓는다

가증스런 악의 제국을 불속에 처넣을

분노한 인민의 멸적의 의지가

강용한 인민의 필승의 기상이

70일의 일력에 력력히 새겨진다


선군의 무쇠주먹으로

미제의 전쟁광기를 짓뭉개버리고

자강의 정신력으로

제국주의의 제재와 봉쇄에 통구멍을 낼

조선의 힘, 조선의 정신이

일력의 갈피마다에서 서리발친다


미제야 함부로 날뛰지 말라

네놈들이 아무리 발광하여도

저 만리창공에

주체의 위성들이 수없이 솟구치고

영웅의 이 땅엔

인민의 만복이 끝없이 펼쳐지리라

이것이 우리의 70일

조선의 70일의 장엄한 선언이다


그날을 향하여

조선의 70일이여 폭풍쳐흐르라

그 모든 날들에

깨끗한 충정을 바친 위대한 인민이

70일 일력의 마지막 페지에

금문자로 써넣으리라


원수님의 령도만 받들었기에

원수님만 따라서 달려왔기에

우리는 승리했다고

원수님만 계시면 내 조국의 앞길엔

영원히 승리와 영광만이 있으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