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묶음 《5월을 향하여 앞으로!》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2016.3.25.

5월을 향하여 앞으로!

정두국

명령은 내렸다

5월을 향하여 앞으로!


조국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우리 당이 결심한

70일전투!


그 날과 날은 순간처럼 짧아도

우리 가야 할 길은

얼마나 먼가!

우리 딛고 넘을 산정들은

얼마나 높은가!


폭풍이 세차도

날으자, 당이 준 룡마에 올라

수천만의 붉은 심장을 홰불로 추켜들고

온 삶을 불길로 태우며

5월을 향하여 앞으로!


당 제7차대회장

그 높은 연단으로 이어진

70일의 밤과 70일의 낮을

심장의 더운 땀으로 빛내라

성스런 당력사의 한 구간을 빛내일

가슴벅찬 세대의 긍지를

다름아닌 우리가 맡아안았거니


땀젖은 로동과 탐구로

우리 맞고 보낼 날과 날을

당에 드리는 충정의 열매로 주렁지우라

바치는 우리 심장의 더운 피로

우리 당의 붉은 기발은 더 붉게 타리


빛나는 모습으로 우리 마음속에 새겨진

70년대의 일군들처럼

70년대의 당원들처럼

만리마의 고삐를

더 억세게 틀어쥐라!

기적의 령봉들을 짚고 날아

5월을 향하여 앞으로!


맑고 푸른 내 조국의 하늘가에

주체의 붉은 당기 더 높이 날릴

영광의 5월이 우리를 부른다

푸르른 들은 이삭들로 무거웁고

발전소의 화실은 백열로 끓게 하라

온 조국땅을

창조의 기념비들로 빛나게 하라


당과 수령께 충직한

이 나라의 수천만 아들딸들이 있고

장장 70년, 승리만을 떨쳐온

위대하고 존엄높은 조선로동당이

향도의 손길로 우리를 이끄는 한

우리는 승리하리라


조국이여 인민이여

가자, 5월을 향하여!

당중앙의 편지를 심장에 안고

하루를 백날 천날로 당기며

주체위성의 속도로 앞으로!

당을 따라 힘차게 앞으로!



어머니당의 부름앞에

최주원

슬하에 품어키운 아들딸들을

이 세상에 보란듯이 내세우는 어머니같이

그렇게 믿음을 담아 기대를 담아

뜨겁게 불러주는 당중앙의 편지


70일전투!

당 제7차대회로 부른 당의 절절한 호소를

나도 피끓는 심장에 새겨안았다

이 나라 수백만 당원들과 함께

나도 총진군의 전렬에 신심드높이 나섰다


당이여

그대 붉은 당기아래 자란 이 아들

인생의 영광을 안겨준 어머니를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받들고 빛내여야 하는가를

당원의 떳떳한 자격으로 증명해야 할

엄숙한 시각은 왔나니


지금 내 앞에선

위대한 장군님의 피끓는 호소를 받들어

《70일전투》로 당중앙을 결사옹위하고

한몸 다 바쳐 조국번영의 초석을 다져올린

1970년대 당의 령도계승시기 열혈의 충신들이 지켜본다


지금 내 곁에선

우리 원수님과 팔을 끼고 어깨겯고

백두의 칼바람에 혁명신념 더 굳게 벼리며

최후승리의 진격로를 가슴으로 열어제끼는

병사들이 과학자들이 백두청춘들이 나를 이끈다


조국에도 인생에도 더없이 귀중한

70일전투의 하루하루

신념의 맹세 말로만 새겨진다면

당이여, 내 어이 그대 품에 자란 아들이라고

떳떳이 이 하늘아래 머리 들고 숨을 쉬랴


키워주고 내세워준 어머니당앞에

위훈으로 빛나는 보답의 자욱 새겨야 할

충정과 의리의 날과 달

그 길에 단 한치라도 헛디딘다면

영광의 5월 승리의 령마루에 오르지 못해


심장을 바쳐 당중앙을 받들고

온 넋을 다해 당의 구상 꽃피워가리라

설사 이 한몸 그 길우에 모래알로 뿌려진대도

당과 함께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만을 가리니


그대 지펴준 전투의 불길로

나의 심장엔 충정의 피 끓어넘치고

그대 불러준 승리의 리정표따라

나의 발걸음엔 나래가 돋는다


어머니당이 부르는 당 제7차대회

그 눈부신 대축전장을 향해

70일전투의 하루하루

천만날의 기적과 위훈으로 보석처럼 채우며

붉은 당기발 펄럭이는 저 하늘가에

날마다 승리의 기록만을 별처럼 새기려니


오, 나를 키운 어머니당이여

이것이 그대의 부름에 따라나선

당원의 충정의 회답이 되리라!

그대의 붉은 당원증을 지닌

내 심장의 영원한 회답이 되리라!



아버지는 당원이였다

백광명

추억의 쪽문을 열고

오늘도 들어서면

내 어린 시절 늘쌍 공장으로 들고다니던

빨간 밥보자기가

눈앞인듯 생생히 어려와라


그 밥보자기는

빨간 고추장에 하얗게 벗긴

쪽마늘을 꼭꼭 박아두던

어머니의 정성담긴 손길이였고

밤새워 선반기를 돌리는

땀젖은 아버지의 모습이였거니


못잊을 70일전투의 그 나날

기대곁에서의 쪽잠맛이 별맛이라며

걱정어린 어머니의 눈빛에

웃음 한가득 담아주시던 아버지


무슨 힘이 그렇듯 아버지를 떠밀었던가

그 누가 기적의 창조자로 만들었던가

그 누가 시켜서였던가

그 누가 불러서였던가


그것은

당창건 30돐전으로

6개년계획을 기어이 끝내여

우리 수령님의 심려를 덜어드리고

우리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려는

당원의 순결한 량심

전사의 고결한 의리였나니


오, 내 오늘

총진군의 나팔소리 높이 울리며

아버지세대의 뒤를 이어

또다시 70일전투의 언덕에 서니

가슴뜨겁게 어려오누나

그날의 빨간 밥보자기

마치도 당원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내 바쳐갈 높뛰는 붉은 심장처럼…


당중앙의 편지를 붉은 기폭처럼 추겨들고

내 그날의 아버지세대처럼

내 그날의 당원들처럼

피끓는 심장을 바쳐 열정을 바쳐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서

불굴의 투사로 억세게 살려니


하여 먼 후날

나의 자식들도

오늘의 70일전투를 추억할 때

당원이란 어떤 사람들이였는가를

당원의 참모습을 심장에 뚜렷이 새겨주리라

그리고 떳떳이 말해주리라

《아버지는 당원이였다》라고!



뜨겁게 살자! 빛나게 살자!

최 련

70일, 69일, 68일…

불타는 사랑과 소원과 열정이 다가간다

한걸음 또 한걸음…

가까이 더 가까이…


조선혁명의 분수령으로 오르는 길

위대한 우리의 어머니께 사랑하는 조국앞에

지금껏 쌓고 다져온 심장의 고백을 안고가는 길

오늘의 자욱자욱은

인생의 값높은 추억이 되리!


동무여, 후회없이 살자!

이 영광의 길에 홀로 락오자로 남는 수치가 없도록!

먼 후날 오늘을 묻는 후대들앞에

보석같은 추억들을 떳떳이 펼쳐놓을수 있도록!


오늘 우리의 걸음걸음

조국은 지켜보고 력사는 새겨두리

누가 안일의 그늘속에 침체하고있는가

누가 창조의 구호밑에 답보하고있는가

누가 첨단의 이름뒤에 자만하고있는가


급하게 뛰였어도 발자국소리만 남고

보폭은 컸어도 깊이 새긴 자욱 없다면

어머니께 드리는 우리의 꽃다발 어이 아름다우랴

사랑에 불타는 심장은 거짓을 모르는 법

한걸음에도 뜨거운 진정을 고이자!

한걸음을 걸어도 새로운 걸음새로 걷자!


우리 걸어온 길은 언제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걸어온 길

이제 얼마나 많은 기적들이 일어날것인가

만약 우리가 월미도 용사들의 그 3일간처럼

이 하루하루를 산다면!

만약 우리가 351고지점령의 그 15분처럼

이 한순간 한순간을 빛내인다면!

조국은 래일에 대한 벅찬 기대로 숨가쁘다!


오, 위대한 어머니당, 위대한 내 조국 위해

목숨도 바치고싶은 이 사랑, 이 열정

영광의 5월에로 줄기차게 뻗치나니

살자! 오늘의 하루하루를

사랑하는 어머니께 드릴 향기론 꽃다발

그 한송이 한송이가 되게

위대한 내 조국에 드릴 탐스런 열매

그 한알한알이 되게

아, 뜨겁게 살자, 빛나게 살자!



승리의 결승선이 눈앞에 있다

강문혁

영광의 5월 승리의 대회장

원수님 우러러 만세터칠 그날을 향해

인민은 나섰다 조선은 나섰다

최후승리의 직선주로에


아 심장을 두드리는 당의 호소

70일전투에로 부르는 그 목소리

이는 우리 출발의 신호탄인가

다지고 다져온 정신력을 폭발시키며

인민은 달린다 조선은 달린다


정말 기세도 좋다

오늘 계획을 300% 500% 했다고

하루를 백년천년 맞잡이로 살자고

침식을 잊고 달려가는 우리의 로동계급

자강력으로 억세여진 그 팔뚝엔 억척의 힘 용솟음친다


불바람 인다

나라의 쌀독은 우리가 맡겠다고

흐르는 땀조차 닦을새 없이 달려가는

전야의 근로자들 성실한 그 모습

낮과 밤을 모르는 기계화의 동음소리여


배심도 든든하다

과학의 기관차로 세기의 기적을 싣고 달리는

우리의 미더운 과학자들

탐구의 그 눈동자들엔 세계를 앞서나갈

민족의 자존심 가득 넘친다


진정 일터마다 전야마다 그 어디서나

기적의 나래를 펼쳤다 비약의 폭풍 휘몰아친다

세계를 놀래울 창조의 불씨들이 튀여오른다

이 기세면 우리 못넘을 령 있으랴

이 힘이면 우리 산악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리라


피끓이라 인민이여

멈추지 말자 전진의 하루하루

들끓는 투쟁과 전진의 전역들이여

만리마의 속도로 습보로 달리자

자강의 억센 토대를 딛고

세계를 향하여 비약하자 도약하자


아 달리자 인민이여 조국이여

당대회에 드릴 자랑찬 선물을 안고

승리의 대회장에 떳떳이 들어서자

우리 원수님께 충정의 보고를 드리자

승리의 결승선이 눈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