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서정시 《금방석》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손광수
 2024.10.5.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더라

금방석엔

후세에 길이 전할 위인들만 앉힌다고…


허나 나는 보지 못했구나

그 어느 고서에서도

세계명인전에서도

금방석을 보았다는 위인도

금방석에 앉았다는 위인도…


지구상에 황금이 모자라서였던가

아니면 수천만년이 흐르도록

그 주인공을 찾지 못해서인가

어느덧 금방석은 꿈속의 언어처럼 되였는데


어이 알았으랴

그려만 보아오던 그 금방석을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

눈앞의 현실로

우리에게 안겨주실줄…


지금도 믿어지지 않아

나는 꿈속을 가듯

내가 사는 교육자살림집

사랑의 층계를 디디고오른다


그러면 눈물속에 들려온다

우리 교원들은 미래를 키우는 애국자라고

그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그 말씀…


어드메냐

우리 교원들이 편리하게

당반식책장을 달아주자 하시던 곳

우리 교원들을 위해

커다란 액정TV 도 놓아주고

여러가지 그릇들도 일식으로 보내주자 하시던 곳


정녕코 그 어디냐

일군들 미처 막아나설새도 없이

미완성계단을 남먼저 걸으시며

찾아주신 그 높은 휴식터는

세심한 손길로

그릇들을 곱게 놓아주시던 그 사랑의 집은…


정녕 끝이 없었구나

집을 나설 땐 꼭 자기 모습을 비춰보아야 한다시며

원형거울을 달아주라 거듭 당부하신 그 사랑

천정높이와 기둥, 신발장에 이르기까지

그이 세심한 손길 가닿지 않은 곳 없고

그이 친부모의 숨결 느껴지지 않는 곳 없어라


정녕 그렇게 하나하나

사랑을 담아 정을 담아 만들었기에

볼수록 황홀하고 눈부신 보금자리

이 집은 그대로 금방석!


수수천년 제자들을 위해 바치는것을

생의 진리로 삼았던 교원들을

행복의 최절정에 올려세운

사랑의 금방석이였다


물어보자 사람들이여

과연 이 집의 가치는 얼마나 되던가

우리 그 값을 알고서

이 집의 당당한 주인으로

웃으며 열쇠를 열었던가


오늘도 세계는

이 집의 가격을 계산하느라 여념이 없다

허나 조국은

그 어떤 계산서도 없이

억만금의 보금자리를

우리에게 통채로 안겨주었거니


대해같은 사랑속에서

나는 소리높이 웨친다

사랑하는 우리 조국-김정은원수님의 나라를 떠받들

세계적인 인재를 더 많이 키우리라

피를 쏟고 땀을 바쳐

비상한 창조로 래일의 조선을 떠받드는

하나의 주추돌이 되리라


아, 금방석 금방석!

내 네 품에서 향유자로만 살지 않으리

행복의 노래만 부르지 않으리

보답의 열매를 내놓으리라

창공을 치뚫고 솟구치는 인공위성처럼

빛나는 창조로 내 나라를 세계에 떨치는

조선의 참된 교육자가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