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시 신풍리 남산의 양지바른 언덕에 하나의 묘소가 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에게 무참히 학살된 당시 홍원군인민회의 대의원, 룡원면 녀맹위원장이였던 김필련동무가 여기에 누워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김필련동무를 체포한 원쑤놈들은 악질빨갱이를 붙잡았다고 하면서 불에 달군 인두로 지지고 발톱을 뽑아버리는 등 별의별 악착한 고문을 다 들이댔다.
그러고도 성차지 않아 놈들은 쇠줄로 그의 코를 꿰여 끌고다니면서 그의 가슴속에 간직된 공화국에 대한 신념을 허물어버리려고 날뛰였다.
그러나 어찌 참된 삶을 안겨준 고마운 삶의 품, 영명하신
그의 신념을 꺾을수 없게 되자 놈들은 지옥에 가서 네년의 《죄》를 씻으라고 지껄여대며 그를 사형장으로 끌어냈다.
최후의 순간 김필련동무는 원쑤놈들을 노려보며 추상같이 웨치였다.
《이 원쑤놈들아, 똑똑히 들으라. 영명하신
조선로동당 만세!》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러왔지만 그날의 웨침은 오늘도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보람찬 삶을 안겨준 고마운 어머니품, 공화국을 위해 열심히 일한것이, 열렬히 지지한것이 무슨 죄란 말인가.
오늘도 잠들지 못하고 복수를 부르짖는 그의 령혼은 우리들에게 부탁하고있다.
고마운 어머니품, 공화국을 사랑하라. 목숨바쳐 지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