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푸른 물 반기여 출렁이고
남산재언덕
우리
평양의 명당자리
푸른 추녀 나래편 인민대학습당이
온 나라 인민을 어서 오라 부르는
이 언덕에서
못 잊어 이 가슴에
뜨겁게 안아보는
얼마나 아끼고 아껴오시던 이 자리였던가
전화의 불길속에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실 때에도
남산재를 평양의 중심으로 정해주신분
지금도 들려와라 이 좋은 자리에
《궁전》을 세우고싶었던 인민의 마음
불타는 소원들이 삼가 그린 설계도를 보시고
그리도 노하셨던
-이 좋은 자리에 정부청사를 세우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곳엔 꼭 인민의 집을 세워야 합니다
아, 인민은
태양으로 받들고싶은
허나 그이의 마음속엔
하늘처럼 높은것이 인민이여서
자신의 그 평생리념이 주추로 떠받든
《인민의 천궁》은
벌써
학습당이 완공된 그날조차도
태양의
이 황홀한 궁전에
《인민》 두 글자를 빛나게 새겨
근로하는 평범한 아들딸들의 삶을
더 높이 받들어올리신 인민의
그이께서 책이 아니라
이 땅우에
붓으로가 아니라
천연돌을 쌓아 후세에 남기신
이민위천의
아, 인민대학습당
여기 설 때면 생각되여라
내 나라 그 어디 가나
좋은 곳 좋은 자리 다 골라
인민의 집을 높이 세워주신
오늘도 인민의 이 언덕을 떠받들고계시는듯
날마다 울려퍼지며
이 가슴 흔드는 학습당의 종소리는
온 세상에 자랑하누나
내 나라의 명당자리마다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