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서정시 《여기서 인민이 산다》

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 김설경
 2022.5.27.

대동강 푸른 물 반기여 출렁이고

김일성광장이 두팔벌려 안아주는

남산재언덕

우리 수령님 제일로 아끼시던

평양의 명당자리


푸른 추녀 나래편 인민대학습당이

온 나라 인민을 어서 오라 부르는

이 언덕에서

못 잊어 이 가슴에

뜨겁게 안아보는 수령님 생각이여


얼마나 아끼고 아껴오시던 이 자리였던가

전화의 불길속에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실 때에도

남산재를 평양의 중심으로 정해주신분


지금도 들려와라 이 좋은 자리에

수령님 높이 모실

《궁전》을 세우고싶었던 인민의 마음

불타는 소원들이 삼가 그린 설계도를 보시고

그리도 노하셨던 어버이의 그 음성

-이 좋은 자리에 정부청사를 세우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곳엔 꼭 인민의 집을 세워야 합니다


아, 인민은

태양으로 받들고싶은 김일성동지

허나 그이의 마음속엔

하늘처럼 높은것이 인민이여서

자신의 그 평생리념이 주추로 떠받든

《인민의 천궁》은

벌써 수령님 마음속에 세워져있었다


학습당이 완공된 그날조차도

태양의 존함으로만 부르고싶은

이 황홀한 궁전에

《인민》 두 글자를 빛나게 새겨

근로하는 평범한 아들딸들의 삶을

더 높이 받들어올리신 인민의 수령


그이께서 책이 아니라

이 땅우에

붓으로가 아니라

천연돌을 쌓아 후세에 남기신

이민위천의 위대한 사상의 산아

아, 인민대학습당


여기 설 때면 생각되여라

내 나라 그 어디 가나

좋은 곳 좋은 자리 다 골라

인민의 집을 높이 세워주신

어버이의 그 한생

오늘도 인민의 이 언덕을 떠받들고계시는듯


날마다 울려퍼지며

이 가슴 흔드는 학습당의 종소리는

온 세상에 자랑하누나

내 나라의 명당자리마다엔

수령님 한평생 받드신

아, 위대한 인민이 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