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필 《이 날이 전쟁승리의 날이다》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교수 박사 리동윤
 2023.10.2.

나는 지금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산속의 종합대학》으로 온 세상에 명성을 떨친 백송혁명사적관의 뜻깊은 전시물앞에 서있다.

《군사위원회 지시 <대학졸업생 및 대학생소환에 관하여> 1951년 8월 3일》

이 지시문의 구절구절을 읽느라니 나의 가슴속에는 격정의 파도가 일어나 흉벽을 쾅쾅 두드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인류력사는 100만년을 헤아리지만 세계 그 어느 나라 력사에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전쟁마당에서 전투원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의 소대, 중대, 대대와도 맞먹는 귀중한 시기에 한두명도 아니고 수백명의 대학생전투원들을 대학으로 소환한 기적이 있었던가.

이 세상에 수백수천건의 전쟁사가 기록되였지만 어느 시대, 어느 령장이 이와 같은 대용단을 내린적이 있었던가.

지금껏 수많은 전쟁을 승리에로 이끌었다는 제노라하는 세계의 명장들이 많았건만 그처럼 준엄한 전쟁마당에서 과연 이런 용단을 내린적이 있었단말인가.

세인을 놀래우고 적들을 전률케 한 이런 대용단은 오직 일제의 100만대군을 한손에 거머쥐시고 쥐락펴락하신 백두의 천출명장이시고 만고절세의 영웅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명장밑에는 약졸이 없다는 말이 있다.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창건된지 2년밖에 안되는 우리 인민군대는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버린 무적의 용사들로 자라났다.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이며 침략과 전쟁의 원흉인 미제에 의하여 조선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의 승리는 시간문제라고 떠들었고 세계진보적인민들은 청소한 우리 공화국의 운명을 두고 걱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만 보고있었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놓는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이 일어났다.

준엄한 전화의 나날인 주체41(1952)년 4월 12일과 1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시 전선에서 돌아온 대학생들이 공부를 하고있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자리잡고있는 백송리에 찾아오시여 교직원, 학생들과 한밤을 지새우시며 조국해방전쟁의 전망과 전쟁에서 승리한 후 김일성종합대학이 나아갈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시였다.

이처럼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는 이미 결정되여있었다.

희세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와 천재적인 전략전술에 의하여 우리 인민군대는 제노라하던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여지없이 깨여버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한 세대에 강대한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십니다.》

참으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어버이수령님은 우리 민족의 반만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이시고 한 세대에 일제와 미제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다.

위대한 수령님의 담력과 배짱을 그대로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세계사회주의력량이 무너지는 비극적인 사태가 련발하던 1980년대말부터에 사회주의의 보루인 우리 나라를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리려고 사면팔방으로 이리떼처럼 달려드는 제국주의렬강들을 선군의 보검으로 쳐갈기시고 사회주의기치를 굳건히 지켜주시였고 우리 나라를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으로, 핵보유국으로 세계앞에 우뚝 내세우시였다.

이때에도 세계는 제국주의렬강들의 책동을 총포성도 없이 짖뭉개버리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강인담대한 배짱과 기상앞에 또다시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오늘은 또 어떠한가.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담력과 배짱을 그대로 지니고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은 조선을 건드리는자들이 지구상 그 어디에 있건 무자비하게 때려부실수 있는 최첨단무장장비를 다 갖춘 강력한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세계앞에 거연히 일떠섰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나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때 전선에 나간 대학생들을 대학으로 소환하여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신 이 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게 된다.

바로 이 날이 있어 이 땅우에는 수백만 지식인대군이 자라나 자기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굽어보며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당당히 나아가고있는것이다.

하기에 나는 온 세상에 목청껏 웨친다.

바로 이 날이 조선이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