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덕의 하늘가를 바라보며
나는 지금 그려보아요
낮과 밤을 지새워 일떠세운
새 집의 창문을 달며
구리빛얼굴에 미소를 짓는
동무의 모습을
왜서일가요
요즘은 꿈에서도 봅니다
사품치는 강물에 한몸을 던져
끊어진 도로와 철길을 잇는 동무의 모습
밤새워 벽체를 쌓아올리고
정성들여 구들장을 놓는 동무의 그 모습을
용암같이 타끓는 검덕전역에서
매일같이 새기록, 새기준을 창조하는
동무가 다름아닌 나의 동창생이여서
내 마음 이토록 설레이는것일가요
군복입고 초소로 떠나던 동무를
붐비는 역두에서 바래우던 그날엔
넓은 가슴에 훈장 달고 휴가온 동무를
동네사람들과 함께 맞던 그날엔
다는 몰랐답니다
조국이 동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동무가 아니나요
조국앞에 닥친 이 엄혹한 시련앞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실천으로
그래서 시대가 사랑하고 인민이 존경하는
우리
그래요,
동무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나이
내 그리도 찾고 기다리던
내 마음속의 영웅!
검덕땅에 무릉도원 펼쳐진 그날
우리
나의 병사 제일이라 환하게 웃으시는 그날
동무는 나에게
하늘만큼 쳐다보이겠지요
한마디의 언약도 나눈적 없었지만
자꾸만 걱정이 앞선답니다
동무와 나 사이가 멀어질것만 같아
속보에 난 내 자랑은 너무 작아보여서
요즈음엔 더 자주 생각해봅니다
제대배낭 메고 고향에 들어설 때
내 떳떳이 동무앞에 나설만큼
하루하루를 빛나게 살고있는지
따라서는 이 마음
꿈결에도 마중가는 이 마음
아, 나에게 만일 기다릴 자격이 있다면
언제나 기다리겠어요
동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