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남산에 밤은 깊어가도
그리움에 사무치는 마음 잠들수 없어
조용히 눈길들어 밤하늘 바라보니
눈뿌리 아득히도 펼쳐졌구나
별무리…별무리…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하는
수령의 대학이라 불러주신
글줄마다 뜨겁던 그 감격에
이밤 저 하늘의 별무리도 끝없이 설레는듯
생각도 깊어라
어두울수록 더 밝게 빛나는 별들
준엄한 혁명의 길 시련의 언덕마다에서
태양을 옹위하여 한목숨 서슴없던
전사들의 그 빛나는 모습인가
그 별무리속에 우렷이 떠오르는
항일의 7련대장의 얼굴
근엄한 그 눈빛이 묻는다
너는 수령결사옹위의 전호에 튼튼히 서있는가
들려온다, 만고밀림속 어느 숲속에 울리는
총탄에 나무잎 터져오르는 아츠러운 소리
그뒤로
헉헉 단숨에 내뿜기는 낮으나 신념에 찬 소리
-동무들! 사령부를 목숨으로…
들려온다, 전후의 페허속에서 울리던
이 나라 소박한 녀인의 목소리
종파놈들이 아무리 쏠라닥거려도
보여와라,
태양을 옹위하여 기수를 꺾던 비행기
불속에서도 겹겹으로 쌓여 타지 않던 구호나무
펼수 없이 꽉 쥐여진 손들에 있던 초상휘장
난파에 가라앉는 머리우로
높이도 떠오르던
아, 수령이 있어야
조국도 있고 인민도 있음을
혁명의 승리도 있고 삶의 영광도 있음을
자기의 목숨으로 가르쳐준 영웅들
조국이 기억하고 인민이 잊지 못하는
전사들의 모습이여!
그 눈빛들은 우리에게 당부한다
-심장을 바치라,
오, 뜨거운 그 당부
가슴에 길이 남을 신념을 새겨주는데
우리의 심장은 우렁차게 화답한다.
-믿어다오, 우리는 룡남산의 아들딸
충실성은 우리의 전통이며 제일생명!
백두산혈통의 붉은 피 줄기차게 흘러
이 땅에 사회주의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리라
가장 빛나는 룡남산별무리 우리 되리라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는 맹세의 불길
저 하늘에 별의 대하를 펼치는가
아, 눈부시구나 별무리…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