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필 《우리 집자랑》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강주룡
 2023.10.23.

얼마전 화성거리에 입사한 4촌누이에게서 새집에 입사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받았다.

나는 새집들이때에도 못왔는데 꼭 한번 시간을 내여 들리라는 누이의 부탁에 인민의 리상향으로 전변된 화성거리를 찾아갔다.

화성거리
사진 1. 화성거리

그도그럴것이 매일이다싶이 TV화면에 비쳐지는 화성거리의 전경을 바라볼수록 우리 당의 은정속에 현대건축의 웅자를 드러낸 사회주의번화가에 한번 꼭 가보고싶은 충동이 마음속에서 이미 움씰거리고있는터였다.

거리에 들어선 나는 실로 천궁에라도 온듯하여 넋을 잃고말았다.

현대건축물의 표본으로 즐비하게 일떠선 세련되고 독특한 형식의 고층살림집들이 이제 또 어느 문명의 상상봉에 닿을지 그 끝을 헤아릴수 없게 키를 솟구었고 시원하게 뻗어나간 도로들과 새거리의 청신함과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꾸려진 다양한 원림경관들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늘의 신선세계런듯 무아경으로 이끌어갔다.

이런 훌륭한 거리에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하고 복받은 사람들인가.

새집들이
새집들이
사진 2. 화성거리 새집들이

이런 생각으로 한참만에야 누이의 집을 찾아간 나를 누이는 서로 반가움의 인사도 나누기 전에 이방 저방 데리고 다니며 한창 구경을 시켜주었다.

여기는 살림방이고 또 여기는 부엌이고 하며 내 손목을 잡고 연방 집자랑을 하는 누이를 보느라니 마치 동심이 가득한 어린 아이를 보는것만 같아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누인 꼭 아이같군요.》

《자랑하지 않구야 어디 견디겠니? 뭐니뭐니해두 우리 집이 제일이야!》

그 말을 듣느라니 정말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 집이 제일!

직업과 나이, 성미는 각각이지만 이 화성거리에 새살림을 편 집주인들의 자랑은 오직 하나 우리 집이 제일이라는것이였다.

행복과 감격에 겨워 이사짐보다 먼저 고마움의 눈물로 새살림집에 《입사》를 했다는 이야기며 너무도 꿈만같은 일이여서 한밤중에도 잠을 못들어 살림방들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는 이야기들도 집집의 창가마다에서 울려나오고있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멋쟁이아빠트를 몇바퀴씩이나 돌고 또 돌며 흥그러운 마음으로 현관에 들어선다는 이야기 등 행복의 이야기꽃들이 앞을 다투어 만발하고있는 이 거리였다.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끝없이 솟아나는 이런 행복의 자랑들을 어찌 여기 화성거리에서만 들을수 있으랴.

사회주의번화가가 일떠서고있는 수도의 곳곳에서, 사회주의문화농촌의 새로운 진흥의 시대가 도래한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우리는 이런 자랑들을 어디서나 들을수가 있다.

《사회주의 우리 집이 제일입니다!》

우리 집이 제일!

중중첩첩의 난관이 우리의 전진행로에 가로놓여있는 엄혹한 시기에도 사회주의 우리 집은 자기의 식솔들을 단 한시도 품에서 떼여놓지 않았으며 더욱 힘있게 품어안고 험로역경을 헤쳐왔다.

천차만별하는 사변들이 돌발적으로 닥쳐오는 세계에서 단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사회주의의 기둥을 이 땅우에 억척으로 박아세우고 행복의 리상향, 새로운 인민의 보금자리들을 따뜻이 펴주고 보살피는 사회주의 내 조국이 바로 우리가 자랑하는 집, 세상이 부러워하는 우리 집이다.

그 집에서 얼마나 복받은 주인들이 행복의 문패를 달았던가.

한생을 묵묵히 나라에서 맡겨준 초소에서 일한것밖에 없는 평범한 로동자들을 사회주의 우리 집은 애국자주인으로 금방석에 앉혀 그들의 손에 행복의 집열쇠를 쥐여주었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사랑의 이야기들을 가보로 안겨주었다.

세계는 꿈조차도 꾸지 못할 그런 일들이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는 매일 매순간 너무도 례사롭게 벌어지고있으니 그 모든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놓으면 우리 인민모두가 터치는 고마움의 노래, 사회주의찬가가 된다.

우리 집자랑!

정녕 너무나 례사로이 할수 없고 너무나 평범하게 들을수 없는 자랑이다.

자식들에게 그런 자랑거리들을 안겨주는 어머니 우리 당의 눈물겨운 로고와 헌신을 우리 어찌 한두마디로 다 이야기할수 있겠는가.

모진 고난과 아픔을 묵새기면서도 자식들에게는 내색 한번 하지 않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력사에 류례없는 미증유의 곡경속에서도 우리 당은 인민들을 위한 세기적인 숙원사업들을 이 땅우에 펼쳐놓았고 기적적인 실체를 이루어냈으며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만복의 열매들을 통채로 안겨주었다.

인민의 행복을 위함이라면 저 하늘의 별도 끌어내리고 나라의 재부를 통채로 기울여서라도 아름다운 미래를 꽃피우는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의 결정체가 바로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 대고 자랑하는 사회주의 우리 집의 진모습, 행복상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불야경
사진 3. 화성거리 불야경

정녕 우리 집자랑은 사회주의조선에 대한 자랑, 위대한 어머니 우리 당에 대한 자랑인것이다.

그 자랑중에 제일 큰 자랑은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것을 불변의 본태, 철석의 신조로 삼으시고 인민의 복리를 위함에 멸사복무해나가시는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어버이로 높이 모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