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우리 수도시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는 사회주의번화가로 훌륭하게 일떠선 화성거리를 찾았을 때였다.
태양의 축복속에 우리 인민이 정든 보금자리를 펴게 될 웅장한 새 거리의 착공을 선포하고 봄우뢰마냥 강산을 흔들며 첫 발파폭음을 울린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현실로 펼쳐진, 리상거리의 체모를 갖추고 가슴벅차게 안겨오는 황홀한 경관앞에서 새 거리의 주인들도, 그들을 축하해주러 온 사람들도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새 집을 받은 동무의 집을 찾아 걸음을 다그치던 나도 그들처럼 어느새 선자리에서 새 거리의 모습을 홀린듯 바라보고있는데 문득 손전화기를 쳐들었다 내렸다하며 자주 자리를 옮기군 하는 한 청년의 모습이 유표하게 안겨왔다.
눈여겨보니 화성거리의 전경을 조금이라도 더 특색있게 사진에 담고싶은듯 초점을 맞추다가는 다시 뒤로 물러서기도 하고 옆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하며 구도를 잡느라 애를 쓰고있었다.
《이 큰 거리를 어떻게 한눈에 다 안겨오게 찍는다고 그러나. 세부를 잡으라구, 세부를…》
그의 동무인듯한 다른 한 청년이 자기들의 이채로운 행동이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것을 느끼고 핀잔조로 하는 말이였다.
그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려 나는 다시금 거리를 바라보았다.
눈뿌리 아득하게 펼쳐진 행복의 별천지, 한눈에 담아보기엔 너무도 거창한 모습이다.
이미 인민의 행복의 보금자리로 꽃펴난 송화거리의 선경에 이어 수도시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주려는 우리 당의 숙원이 또 하나의 억년반석이 되여 솟아오른 화성지구의 1만세대 살림집!
설사 이 거리는 사진에 다 담을수 있다 해도 중첩되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헤치며 사랑하는 인민의 행복을 지키고 더 활짝 꽃피워가시려는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주체111(2022)년 2월 12일 몸소 착공식장에 나오시여 하시던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은 우리 당의 숙원사업인 평양시 살림집전망목표수행의 두번째 공사인 동시에 이 지구에 새로운 현대적도시구획을 일떠세우기 위한 첫 단계의 건설이라고 격정에 넘쳐하시던 그 말씀.
화성지구에서 전개되는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서 앙양된 투쟁열의와 공세적인 전진기상이 높이 발양되고 더 신심있고 더 의의있는 커다란 성과가 쟁취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시면서 전국적판도를 포괄하는 대건설전선에서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제일 앞서나가야 할 기본전구로 내세워주실 때 인민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만복을 안겨주는것을 제일중대사로 간주하시는
그 사랑, 그 믿음으로 불타는 건설자들, 온 나라 전체 인민의 높뛰는 심장의 박동이 우렁찬 건설의 동음이 되고 힘차게 내짚는 보폭이 그대로 눈부신 건설속도가 되여 오늘의 이 기적같은 현실을 안아왔거니.
전진로상에 더욱 모진 격난들이 막아선대도
이러한 신념이 더더욱 굳어지는 나의 눈앞에는 사회주의번화가의 벅찬 전경이 세상에 둘도 없을 명화폭으로 뚜렷이 어려왔다. 세기의 하늘가에 긍지높이 솟구치는 내 조국의 찬란한 래일이 담겨진 하나의 훌륭한 예술사진과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