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볼수 없구나
여기 평천혁명사적관
진렬대앞에 놓인
창이며 칼이며
고추가루폭탄, 곤봉들을…
항일의 선렬들이
피멍이 들도록 손으로
깍고 두드려만든 무기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미여지는 도창무기
눈물겹게 안겨오누나
빼앗긴 나라를 찾아야 했기에
대포와 기관총을 휘두르는 왜놈들과
저 무기아닌 무기를 들고 맞서야했던
만주광야의 그 선렬들의 모습이
목숨보다 귀중한 총, 총이여서
동지들! 이 총을 받아주!
20대의 꽃나이 렬사
혁명앞에 한자루의 총을 드리고
사품치는 강물 피로 물들였거니
저 도창무기는 말해주는구나
조국개선의 첫 나날
우리
천만가지국사중에서
왜 여기 평천땅에
병기공장터전잡는 일부터 시작하셨는지
말해주고 있구나
저 도창무기들이
선군총대의 고향
여기 평천혁명사적관에
왜 그토록 소중히 진렬되여있는지
왜 그토록 천만사람들의 심장을 끓이는지
세계를 진동시킨 우리의 핵폭음이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성공이
그 의의가 얼마나 빛나는것인가를
피같이 진붉은 진리로 새겨주는
오 평천혁명사적관의 도창무기여!
너는 비록 진렬장에 말없이 보관되여있어도
이 나라 천만군민의 손에 억세게 틀어쥐여있어라
세월의 년대를 넘고넘으며
주체포, 전략로케트, 수소탄
무진막강한 최강의 군사강국으로
선군의 우리 조국을 떠밀어주고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