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담시 《<생일선물>에 대한 담시》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차명철
 2019.6.15.

이날은 태양도 류다르게 떠오르는가

뜻깊은 2월 16일 아침

위대한 장군님 계시는 집무실로

경건한 마음안고 한 일군이 들어섰어라


순간 목이 꽉 메이고

눈이 뿌옇게 흐려와라

책상우엔 무드기 쌓인 문건들

그이 안광엔 깊디깊은 사색의 세계


일군은 깊이 머리숙여 인사드리며

2월의 명절을 축하드리며 삼가 아뢴다

-장군님, 생신날 이 하루만이라도

휴식하여주십시오


오, 절절히 드리는 그 청 그것은

이 나라 인민의 다함없는 소원이건만

우리 장군님 조용히 말씀하시여라

-나에게는 오늘이 여느날과 다름없는 로동일이요

수령님의 전사인 나에게 무슨 생일날이 따로 있겠소


그 말씀에

일군의 가슴은 더욱 뜨거워지고

안타까운 심정 또다시 아뢰이고싶은데

그 마음 다정히 헤아려주시여라

-사실 난 벌써 《생일선물》을 받고

생일을 즐겁게 쇠는중입니다

그러시곤 수북이 쌓인 문건무지에 손을 얹으신다

-이것이 바로 내가 받은 《생일선물》이요!

얼마나 흐뭇한 일이요!


아, 격정은 솟구치고 흠모의 정 끓어번져라

그 끝을 알수 없는 장군님의 사랑의 세계

순간의 휴식도 모르는 장군님의 헌신의 세계

인민에 대한 사랑이 그이의 천품이여서

자신의 한생을 그렇듯 깡그리 불태우시는가


인민을 위해 한시의 휴식도 모르시는분

일년에 한번 맞으시는 그이의 생신날에

정녕 이런 《생일선물》밖에 드리지 못하는가

인민을 위한 일감이 《생일선물》로 되는

이런 일 세상에 어디 또 있던가


집무실창가엔 해빛이 흘러들고

방안에는 뜨거움이 가득 넘쳐라

이렇게 바치신 하루하루가

이렇게 바쳐오신 한해한해가

인민의 행복을 자래우고 꽃펴왔나니


세상에 없는 《생일선물》 그 이야기속에

이 땅의 2월은 흘러갔어라

위인의 탄생일은 흘러갔어라

날마다 더 많이 쌓인 일감과 함께

날마다 커만가는 인민의 만복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