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서정시 《2월 8일에 부칩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정철웅
 2026.2.3.

오늘은 2월 8일

조선인민군이 창건된 날

아들은 신이 나서 위문편지 씁니다

공부자랑 좋은일자랑…

어깨너머 읽어보는 이 마음도 흐뭇합니다


열살잡이 그 나이에 참 기특합니다

자기는 10점꽃 많이많이 피우고

인민군대아저씨들은 명포수되여

아버지원수님께 큰 기쁨 드리자고

내기도 걸었습니다


아들애가 쓴 편지

온 집안이 모여앉아 돌려봅니다

아들애는 장한 일 한듯이

뒤짐까지 지고서 배를 내미는데

뻐기는 그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건군절 아침에

우리 집에 웃음꽃이 만발하게 피여납니다

허나 어찌 이 기쁨만이겠습니까

2월 8일 이 날에 이어진

경사로운 날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깨춤 들썩이던 새집들이날도 있었습니다

저기 저 강동에 펼쳐진 온실바다

지방마다 일떠서는 멋쟁이 새 공장들

그 모든것을 위훈으로 안아올린 우리 군대


자식들의 등교길을 바래는 즐거운 아침들도

병사들이 지켜선 조국방선이 굳건해

그처럼 밝은것이 아닙니까

침략의 총포성은 지경밖에 으르렁대도

우리 자식들 배움의 창가엔

언제나 글소리 랑랑한것 아닙니까


이처럼 강한 군대 무적의 군대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키우셨습니다

초연이 자욱한 화선에서

병사들의 훈련모습도 보아주시며

이 땅에 일떠서는 창조물들에 깃들은

병사들의 그 위훈을 값높이 빛내주시며


아, 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들이

우리 어버이품속에서 자라났으니

아들애의 위문편지 글줄마다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삼가 우러러 드리는 감사의 격정도

다 적어보내고싶습니다


위대한 어버이만을 받드는 길에

병사들처럼 충성하고

그들처럼 애국할 마음도 담아보냅니다

더욱 풍성히 주렁지울 창조의 열매들로

내 나라 강산을 가꿔갈 맹세

아, 2월 8일 이 날에 부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