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 단풍이 붉게 타는 10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당창건사적관을 참관한 나는 가을빛이 완연한 해방산언덕으로 발걸음을 옮기였다.
해방산의 원래 이름은 서기산이다.
상서로운 기운이 항상 서려있다고 하여 먼 옛날부터 서기산으로 불리워왔던 곳이 조국의 해방과 함께 해방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해방산 곳곳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었고 가없이 푸른 하늘에는 목화송이같은 구름들이 소담히 피였다.
소슬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산등성이에 올라 시내를 굽어보니 거리의 그 어디가나 가을빛이 완연하다.
가을날의 경관에 취해 서있는 나의 귀전에 《세포비서동지!》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도모르게 그쪽을 돌아보니 한쌍의 신랑신부가 한 50대쯤 나보이는 녀인에게 아름다운 꽃다발을 안겨주는것이 보였다.
바람결에 꽃잎들이 한들거리는 꽃다발을 보느라니 금시라도 싱그럽고 알싸한 향기가 페부에 흘러드는듯 싶었다.
신혼부부는 녀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세포비서동지가 아니라면 우리들의 결혼을 생각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세포비서동지, 우리들의 인사를 받아주십시오.》
세포비서동지!
순간 그 부름이 나의 심장을 쿵 하고 울려주었다.
그들과 함께 온 사람들을 통해 사연을 알아보니 세포비서라고 불리운 녀인은 부모없는 신부의 친어머니가 되여 돌봐주고 오늘은 이렇게 가정까지 이루게 해주었다고 한다.
우리 당이 창건된 유서깊은 해방산기슭에서 이런 광경을 목격하게 되니 더욱 생각이 깊어졌다.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어머니당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감으로써 우리 인민들은 당의 품을 진정한 어머니품으로 여기고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고있으며 당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충정을 바쳐가고있다.》
이 세상에 정당들은 많아도 어머니당으로 불리우는 당은 세상에 오직 하나 조선로동당뿐이다.
어머니당!
이 부름은 그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우리 인민 스스로가 부르는 우리 당의 명함이다.
생각할수록 고마움으로 젖어드는 어머니 우리 당에 대한 생각으로 10월의 맑고 푸른 하늘가에 휘날리는 성스러운 당기발을 우러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육아법》이 채택되던 그때가 떠오른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육아법》이 채택되였을 때 그 한조항한조항을 들으며 우리 인민모두가 울었다.
지금도 어머니당이 마련해준 젖제품을 받아안던 날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도 미처 다 끝맺지 못하고 눈물을 쏟던 이 나라 어머니들의 목소리들이 생생하다.
《
진정 어머니 우리 당이 있기에 이 나라 아이들뿐 아니라 세계적인 보건위기속에서도 우리 인민모두의 생명이 지켜진것 아니던가.
우리 령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되였을 때 국가방역체계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도록 하시고 전염병형세를 역전시키기 위한 방략과 방책을 제시하여주신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력량을 투입하여 평양시안의 약품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켜주시고 가정에서 몸소 마련하신 상비약품들을 인민들에게 보내주시고도 악성비루스가 떠도는 위험천만한 약국들에까지 몸소 나가시여 의약품공급실태를 직접 료해하시는
《
그 화폭을 TV로 보며 온 나라 인민들이 울었다.
성스러운 혁명려정의 전기간 인민만을 생각하시며
하기에 우리 인민은 당의 품을 진정한 어머니품으로 여기고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고있으며 당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한마음 다 바쳐가고있는것이다.
당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더욱 눈부시리라.
당이 있기에 우리 후대들은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나리라.
당이 있기에 인민의 모든 꿈 이루어지고 조국은 언제나 강해지리라.
이것이 10월의 해방산기슭에서 다시금 새겨안는 철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