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가정의 단란한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나는 명쾌하게 단마디로 대답할것이다.
그것은 바로 보금자리-집이라고…
나는 얼마전에 화성거리에 일떠선 새집을 받아안은 소꿉시절동무의 집에서 나누었던 기쁨에 넘친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의 가정이 화성거리에 일떠선 새집을 배려받고 이사를 한지도 벌써 5개월이 넘었다.
그 150여일간 단 하루라도 번지면 섭섭해하는 그의 어머니의 일과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자랑전화를 하는 시간이였다.
무슨 재간으로 그 숱한 자랑거리들을 생각해내는지 온 가족이 모여도 어머니를 당해낼것 같지 못하다는것이다. 그 자랑거리속에는 네식구가 살기에는 집이 너무 커서 청소하기조차 힘이 들다는 《투정질자랑거리》가 있는가 하면 화성거리에 입사한 사람들모두가 당의 크나큰 사랑이야기로 자정이 넘도록 잠을 들지 못하여 모두 《불면증환자》가 되였다는 자랑아닌 자랑도 있다.
한번 시작하면 도무지 끝이 없을듯싶은 어머니의 자랑은 밖에 나가서도 집안에서도 끝이 없이 진행되였다.
어느날 그의 어머니는 여느때처럼 《자랑전화통화》를 끝내고 손주 룡해를 비롯한 온 가족을 불러앉혔다.
《얘, 룡해야. 역시 새집이 좋긴 좋구나. 그저 궁궐같은 집이 생기니 모든 복이 다 저절로 굴러오는것만 같구나. 먹는것, 입는것, 쓰고사는 모든것이 말이다.
룡해야, 오늘부터 동무들을 마음껏 데리고 집에서 놀아라. 그래서 공장기사인
온 세상이 부럽게말이다.》
이렇게 말하며 행복에 겨워 어쩔줄 몰라하는 그의 어머니의 주름깊은 얼굴로는 뜨거운것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지난해 송화거리에 입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던 그의 집에 이런 꿈같은 현실이 차례질줄은, 그것도 무상으로 궁궐같은 새집을 받아안을줄은…
주체112(2023)년 4월 16일,
우리 당이 제시한 평양시 살림집건설전망목표에 따라 주체의
준공식에 참석하신
금시런듯 귀전에 들려왔다.
그날의 기쁨과 환희에 찬 그 목소리들이 오늘은 그의 어머니의 소박하고 진심어린 목소리로 공명되여 울린다.
《얘들아, 우리에게 소중한 이 보금자리도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단다. 너와나 우리모두가 안겨사는 품,
행복의 보금자리!
어찌 그의 집만이겠는가.
어머니에게 귀한 자식, 귀하지 않은 자식이 따로 없듯이 어머니 우리 당에 있어서도 인민을 위한 일에서 중하지 않은것, 절실하지 않은것 따로 없고 멀고 가까운 곳, 보이는 곳과 구석진 곳이 따로 없다.
바로 그렇기에 이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조선로동당 만세!》소리가 울려나오고 외진 섬마을, 심심산골까지도 어머니당의 사랑은 그 한계를 모른다.
어제는 평범한 교육자인 내가 려명거리에 보금자리를 받아안았다면 오늘은 평범한 기사인 나의 동무가 화성거리에 자기의 보금자리를 펼쳤고 우리만이 아닌 이 땅의 평범한 인민들이 당의 은정속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받아안고있다.
나는 점점 가슴뿌듯하게 벅차오르는 생각에 창문을 활짝 열어제꼈다.
눈부시게 환한 화성거리 2단계의 불야경, 그와 더불어 온 평양시의 전경이 바라보이는 속에 건설대전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까지 한눈에 안겨든다.
이제 머지 않아 저기 저 석박산기슭에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인민들이 행복의 보금자리를 펴게 될것이니 진정 이 땅이 그대로 인민의 보금자리이고 이 하늘이 그대로 행복의 처마가 아니랴.
그 처마아래서 인민의 고운 꿈 더 활짝 꽃펴나고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끝없이 울려퍼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