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필 《심부름군》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정준하
 2017.3.6.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을 믿고 전체 인민이 앞날을 락관하며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던 시대가 지나간 력사속의 순간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헌신분투할것이며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인민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 충실한 심부름군이 될것을 새해의 이 아침에 엄숙히 맹약하는바입니다.》

새해의 첫 아침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받아안은 나의 가슴은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인민의 령도자를 모신 끝없는 긍지로 하여 세차게 부풀어올랐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인민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 충실한 심부름군이 될것을 맹약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음성은 한생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헌신의 천만리를 헤쳐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음성 그대로였다.

인민에게 충실한 심부름군!

인민을 뜨겁게 사랑하시고 인민의 행복속에서 자신의 크나큰 기쁨을 찾으시는 인민의 령도자만이 스스럼없이 하실수 있는 말이다.

자신의 실천적모범으로 일군들이 인민에게 호령하는 관료주의자가 아니라 인민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는 참된 복무자로 살며 일하도록 이끌어주시기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구호가 모든 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의 지침으로 되고있는것이다.

지난해 누군가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문득 떠오른다.

려명거리건설이 한창이던 5월의 어느날 건설장료해사업을 나왔던 륙해운성의 한 책임일군이 집에 수도가 고장나 물을 길러 나왔던 한 할머니의 일손을 도와 물을 길어주고 밤이 깊도록 자신이 직접 그 집의 수도를 고쳐주었다는 이야기는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관을 따라배우는 길에 꽃펴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자기 공장에서 일하는 부모없는 청년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돌보아주고 결혼식까지 번듯하게 차려주었다는 지방산업공장의 한 일군의 이야기도, 떳떳치 못한 과거로 하여 남모르는 고충을 겪고있는 한 청년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을 주어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도 지닐수 있게 해준 어느 한 지방당일군의 소행도 바로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를 최상의 행복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아름다운 미풍인것이다.

지난날 인민의 머리우에 제왕으로 군림했던 착취사회의 력대통치자들은 숱한 금은보화를 들여 자기가 살 궁전을 세우고 그 안에 숱한 심부름군들을 두고 노예처럼 부려먹으며 호의호식하였다.

지금도 자본주의사회에서는 1%도 안되는 대독점자본가들과 권력을 장악한 극소수의 반동통치계급에 의해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인민대중이 지배계급의 치부와 향락의 도구로 짐승보다 못한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가고있다.

우리 인민도 암담했던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인간이하의 민족적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인민이 주인된 사회주의조국을 세워주셨기에 우리 인민은 자기 운명의 주인, 운명개척의 주인으로서의 자주적인 삶을 누릴수 있게 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인민의 충복으로 성장한 모든 일군들은 인민의 요구와 아픔을 자신의 요구와 아픔으로 여기고 인민들의 생활에서 걸린 문제를 제때에 풀어주며 인민대중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인민의 참된 복무자, 심부름군이 되여 우리 당과 조국의 위대한 인민사랑의 력사를 수놓아오게 되였던것이다.

이것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이라도 따와야 한다시며 한생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정치, 인민존중의 정치가 낳은 귀결이다.

지난해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 조국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천하에 떨치시고 인민을 위한 행복의 대화원을 펼쳐주시고도 언제나 늘 마음뿐이였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속에 한해를 보내셨다고,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할 결심을 가다듬게 된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그 절절하신 말씀에 온 나라는 절세위인의 인민사랑의 세계를 또다시 절감하였다.

진정 저 하늘의 태양보다 더 따사롭고 은혜로운 인민사랑의 빛과 열로 인류의 리상향, 사회주의지상락원을 펼쳐주시기 위해 끝없는 헌신과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위대한 어버이로 높이 모셨기에 이 땅에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영원히 울려퍼질것이며 우리 인민은 이 세상 가장 존엄높고 행복한 인민으로 영원히 빛나는 삶을 누려나갈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꽃피우는 길에서 이 한몸 아낌없이 바쳐나갈 불타는 결의로 가슴태우는 나의 귀전에 아직도 원수님의 따뜻한 그 음성이 메아리쳐 울려온다.

《인민의 참된 충복, 충실한 심부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