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서정시 《나는 새로이 태여나리라》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백현숙
 2025.4.10.

새집에서 새 공장까지

넓게도 뻗어간 새 거리를 따라

새해의 아침 내 서둘러 출근길에 오른다

고향의 모든것이 크게도 변한 이때

나 또한 몰라보게 달라지고싶어서

지방인민이란 그 부름앞에

누구보다 떳떳하고싶어서


언제한번

자랑스레 불러보지 못했던 부름

몰랐어라 내 못가진 그 긍지가

우리 어버이 마음속에 그리도 큰 아픔으로

깊이 자리잡고있은줄을


수도의 발전과 문명이 늘쌍 부러웠어도

그래서 수도이고 그래서 지방이 아니랴

허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인민은 그 어디에 살든

하나같이 귀중한 혈붙이여서

먼곳의 자식에게 더 왼심쓰는 어머니처럼

지방인민들 걱정 항시 떠난적 없으셨으니


끝없어라 그 사랑은

력사에 전무후무한

지방중흥의 새 력사를 이 땅우에 펼쳐주시고

2025년 새해엔 더 높은 행복의 단상에

지방인민들 보란듯이 올려세우시려

우리 당 전원회의연단에서 하시던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말씀


허나 내 오늘

누구보다 달라지련다

력사가 크게 변하는 격변의 시대에

내 새로이 다시 태여나리라

우리 어버이 따라서는 긍지높은 지방인민으로


지방인민! 이제는 이 부름이

이 땅에서 가장 복받은 사람들 이름이여서

애국의 피 세차게 끓게 하는 부름이여서

누구보다 참되리라 떳떳하리라

자다가도 자릴차고 새 일터로 향하는 우리이거니


그렇다

우리 어이 어버이의 만난고생과 맞바꾼 행복

앉아서 누리는 응석받이 되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바라시는

지방중흥 새 력사의 참다운 주인되리라


말도 생각도 실천도

자랑스런 지방인민답게

로동도 창조도 생활도 문화도

그이의 인민답게!


우리 고향 새 공장의 멋쟁이상표가

지방관념의 구태를 벗어던지고

온 나라에 명상표로 이름떨치게 하리라

이 고장 명특산이 어디서나 손꼽히게 하리라

높아가는 그 명성속에서

지방인민 뿌듯한 긍지를 내 한껏 느끼려니


위대하다! 위대하다!

거창한 변혁의 시대 탄생의 시대여

더욱더 눈부시리라 찬란하리라

위대한 그 손길속에

흥하는 내 조국 새 모습의 탄생을 알리는

오, 2025년 환희의 새해여!

위대한 력사의 순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