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소나무가 많다 하여
예로부터 그 이름도 백송리
너 언제부터 이 나라 력사의 한페지에
뚜렷한 자욱을 새겼더냐
정녕 잊을수 없어라
가렬처절한 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4월 12일
민족의 태양
산속의
예순다섯해전의 그 봄날을
빛나는 예지로 승리할 래일을 내다보시고
전후복구건설의 휘황한 설계도 펼쳐주시던
강철의 령장의 위대한 그 영상
우리 심장속에 삼가 그리며
그날의 거룩한 자욱자욱 되새겨보노라
백송리의 밤
평화로운 나날의 아늑한 서재가 아니다
밤하늘에선 적기가 날치고
한밤의 고요를 깨치며
어디선가 쿵-쿵 포소리 울려오는
전쟁, 전쟁의 불타는 이 하루밤
허나 그 전쟁을 이끄시는
한장의 조선자연지도
그이의 앞에는 전선의 장령들이 아닌
대학의 교원들과 학자들
밤
깊어가는 백송리의 밤
벽에 걸린 조선자연지도를 가리키시며
그이의 가르치심은 끝날줄을 모른다
원쑤들이 뿌린 세균탄의 흔적도 가시지 못한
멀고 험한 길을 달려오신
이 밤
전후복구건설의 휘황한 래일을 펼쳐주시여라
- 동해와 서해를 련결하는
운하를 건설할 계획을 세웁시다
기계공업의 발전과 북부고산지대의 개발
온 나라의 전기화와 30만정보의 간석지개간
거침없이 펼치시는 너무도 웅대한 계획에
감탄에 감탄만을 거듭하는 학자들
불과 불의 부딪침
삶과 죽음을 가르는 전쟁!
오로지 그 하나만을 이끄시기에도
시간이 모자라고 힘에 부치시련만
오, 위대한 강철의 령장의 심장속에는
부강한 조국의 래일이
전쟁의 불비속에서도 살아숨쉬고있었거니
승리도 너무도 가슴벅찬 승리이다
미래도 너무도 황홀한 미래이다
우리
학자들의 눈앞에서
잠자던 북부대지가 움씰움씰 일어선다
땅속의 금은보화가 소리치며 쏟아져나오고
날바다우에 우뚝우뚝 새 갑문들이 솟는다
밤
별많은 4월의 백송리의 이 밤
저 하늘의 별들에도 비기지 못할
많고많은 전망 빛나는 목표들을
가슴가득히 받아안았으니
하늘처럼 넓어진 학자들의 마음속엔
저 하늘의 별들도 많아보이지 않았더라
조국의 미래를 받드는 민족간부들을
더 많이 훌륭히 키워내라고
한사람 또 한사람 뜨거이 손을 잡아주시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는
오, 포성이 울려오는 전화의 밤
예순다섯해전 백송리의 그 밤은
승리하고 번영할 강성조선의 려명
찬란한 해돋이를 마중하고있었네
새 벽 길
산기슭의 진달래 떨기떨기마다
맑은 이슬 반짝이는 산촌의 새벽
젖빛안개 휘휘 어리광치듯
발치에 감겨도는 백송리의 새벽
자정이 넘도록 웅대한 설계도 펼치시며
교원, 학자들과 담화를 나누신
간밤에 쉬신 시간은 과연 얼마인가
산촌초목도 단잠에서 깨지 못한 이 새벽
조용히 대학구내를 거니신다
한자욱, 두자욱
산기슭에 찍어가시는 자욱마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할 크나큰 사색이 깃드는가
산골의 시내물도 그이의 사색을 깨칠세라
조심히 서슴으며 흘러가는 이 새벽
고요한 그 정적을 흔드시며
우리
- 여기 이 골안이 안성맞춤이요
자연과학부문학부들을 여기에 옮겨야겠소
산들이 둘러막혀 반항공조건이 좋습니다.
금싸래기같이 귀중한 대학생들
전쟁의 포화속에서 손가락하나 상할세라
그리도 마음쓰시는
아, 정녕 새벽의 이 산보길도
그들을 위하심이였단말인가
눈보라치는 항일전의 그 나날
숙영지의 우등불가를 거니시며
해방된 조국땅에 인민의 대학을 일떠세우실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던
언제였더냐
모란봉에 오르시였던 그 새벽은
또 언제였더냐
새 조선의 대학생들 그 모습 보고싶으시여
교사와 기숙사, 대학농장을 찾으시던 그 새벽은
예로부터 첫 새벽문을 열면
오복이 온다고 하시며
사랑으로 믿음으로
걸으시던 그 새벽길
전화의 그날에는
백송리 이 산골길에 이으시였으니
생각도 많아라
위인의 하루가 시작된 이 새벽길
교육중시, 인재중시로 부강조국의 만복을 안아올
우리
새벽길, 새벽길 백송리의 새벽길이여!
박수에 대한 담시
꽃피는 이 봄날
아늑한 골짜기의 반토굴집으로
오신다 봄날의 따사로운 해빛마냥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우리
순간
막혔던 물목이 터졌는가
봄날의 우뢰가 울렸는가
만세소리, 박수소리
눈가에 이슬을 머금고
환호하는 대학생들
동무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고싶어서 왔다시며
손저어 답례하시던
어인 일이신가
어두운 안색을 지으시고
한 대학생을 바라보신다
환호하는 학생들의 뒤줄에서
박수도 치지 못하고
감격의 눈물만 흘리는
한팔잃은 영예군인대학생
아, 가슴속에 끓어번지는 안타까움이여
군복소매를 몇번이고 쓰다듬어주시는
다심하신 그 손길
상처입은 자식의 심정을 읽으시는
친
그이께서는 조용히 물으신다
어느 전선에서 싸웠는가
지금 상처가 아프지는 않는가
불비쏟아지는 전선동부
돌격선의 앞장에서 싸우던 병사
-
걱정하지 말아주십시오
씩씩하게 올리는 그 대답에
잘 싸웠다고, 정말 잘 싸웠다고
그 학생의 어깨를 다정히 안아주시는
고향은 어디인가 부모님들은 무얼 하시는가
한마디 한마디 정이 넘치시는 물으심
그러시고는 허물없이 노전바닥에 앉으시여
한가지 또 한가지 세심히도 헤아리신다
학습장으로 매여 쓸 흰종이의 장수며
신문, 잡지의 배포부수와 교복의 모양새
다심한
친근한 스승의 모습으로
동무들은 량반학자가 아니라
폭탄맛을 아는 혁명인재가 되여야 한다고
이제부터는 학습전선에서 잘 싸우라고
학습도 전투이라고 힘있게 고무해주신
놓친것이 있을세라
아쉬움이 있을세라
호실을 떠나시던 걸음 다시금 멈추시고
또다시 영예군인학생의 손을 잡아주신다
- 동무에게는 이 오른팔이 있으니
얼마든지 공부를 잘할수 있습니다
최우등을 하면 나에게 소식을 전하시오
그러면 내 제일먼저 제일 크게
박수를 쳐주겠소
-
아, 솟구치는 격정
심장을 울리는 그 진정에
누군들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랴
그이는 정녕 천만자식들 마음속 한점 그늘까지
다 가셔주고 따뜻이 품어주는 자애로운
호실을 나서시는 그이를 바래우는
열광의 만세소리, 박수소리…
존경, 흠모, 찬양
그 모든것을 초월한 열렬하고 뜨거운 웨침이 울리고있었으니
불타는 맹세로 높뛰는
영예군인 대학생의 심장의 세찬 박동소리
그것이 그의 박수를 대신하였다
밤나무골의 메아리
(그날의 대학생의 일기장을 펼쳐본다)
너무도 수수하구나
우리가 만든 이 연탁은
이 또한 소박하구나
우리 삼가 엮어올린 진달래꽃다발도
그래도 더없이 기쁘신듯
그것이면 만족하신듯
우리의 장군은 환하게 웃으시며
백송천 맑은 물 고요히 흐르는
밤나무골 아늑한 이 공지에서
력사적인 연설을 시작하신다
너무도 믿고 사랑하시는 대학생들
래일의 민족간부들인 우리에게
장군은 그리도 솔직하게 다 말씀해주신다
우리가 그토록 알고싶던
전쟁의 전망과 정전담판의 과정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도 할수 없었던
전후복구건설의 웅대한 계획과 대학의 과업을
장군의 한마디 한마디는
낮과 밤을 가르는 예리한 빛발이다
그 날카로운 빛발앞에서
정전담판의 면사포를 뒤집어쓴
아메리카제국의 더러운 음모가
여지없이 밝혀진다
장군의 한마디 한마디는
적진을 들부시는 폭탄이다
정녕 그 한마디 한마디는
자유와 행복에로 조선을 이끄시는
삼천만의 노래이다
시간도 아끼지 않으신다
피곤하신줄도 모르신다
원쑤들은 무엇때문에 멸망하고
우리는 무엇때문에 승리하는가를
심장으로 새겨안는 이 순간
참으로 주먹을 내저으며 하시는 그 말씀
그 한마디한마디가 산울림치고
강토에 줄곧 뻗어나간다
모두다 우리의 피가 되고
살이 될 구절구절이다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식, 우리의 자원으로
부강한 공업국가, 사회주의락원을 세우자는
거창하고 웅장한 그 구상
무엇이 두려우랴
앞길이 이렇게 휘황함에
무엇을 아끼랴
조국에 필요한 민족간부로
하루빨리 자라자는 장군의 호소에
심장은 높뛰고 신심은 백배하다
실로
우리의 영광 한없고 우리의 자랑 끝없다
백송리의 밤나무골, 력사의 연설터여!
오늘 우리의 감격의 이 웨침을
너 가슴에 새겨안고 영원토록 메아리로 울려가라
오, 세계가 우러르는 태양을 모시여
조선은 언제나 승리하리라
인민은 승리자의 영광을 만대에 누리리라
백송리의 봄은 영원하리라
단풍드는 가을이 와도
눈내리는 겨울이 와도
백송리, 여기는
진달래꽃 만발한
4월의 그 봄날
자모산기슭에 높이 모신
내 마음 격정에 설레여라
강산이 불타던 전화의 그날
백송리의 배움의 종소리로
조선의 승리를 선언하신 강철의 령장!
누가 말했던가
전선의 병사들이
총창을 펜으로 바꿔쥐고
모교로 돌아온 이것은 전설이라고
그 어느 력사가가 썼던가
동서고금 그 어느 전쟁사에도
나라의 수령이 포화를 헤치고
산속의 대학을 찾은 일은 없었다고
백송리의 봄은
봄날에 씨앗을 가꾸듯
불길속에서 키우신 인재의 대부대가 있었기에
복구건설도 사회주의공업화도
세계를 놀래우는 기적으로 실현하였거니
백송리에 찾아오셨던
참으로 우리
천재적인 예지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이시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봄은 꽃이다
봄은 희망이다
봄은 기쁨이다
봄은 승리이다
대홍단의 감자꽃바다
간석지벌의 벼이삭설레임소리
북부철길의 기적소리와
날바다를 길들인 갑문의 웅좌
아,백송리의 그 봄날에 우리
찬란히도 펼치셨던 그 전망이 꽃피여
내 조국은 인민의 기쁨 만발한 화창한 봄날
력사의 필연이였던가
《북의 급변사태》를 부르짖으며 제국주의떼무리들이 달려들던 그때
우리
주체99(2010)년 4월 12일이여
오늘이
뜻깊은 날이라고
지금처럼 정세가 긴장한 이때
적들이 기절초풍할것이라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신
백송리에서 조선의 승리를 선언하신
그날의
적들이 아무리 날뛰여도
우리의 강성대국건설구상은
반드시 현실로 꽃펴날것이라고
우리는 똑똑히 알았어라
위대한 태양이 빛나는
이 땅은 언제나 봄날이라고
그렇다, 조선의 하늘가에
또 한분의 인민의 태양
약동하는 봄
위대한 조선의 봄
그 싱싱함과 아름다움
그 누구도 다치지도 해치지도 못함을
력사가 똑똑히 증명하였다
백송리의 4월의 그 봄날
그날의 대학생들처럼
룡남산아들딸들의 맹세는 더더욱 불타거니
아,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이 조선에
백송리의 봄은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