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서정시 《내 딸이 연을 띄웁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차명철
 2026.5.1.

봄바람 부는 고향의 언덕에서

귀여운 딸애가 연을 띄웁니다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

준공의 그날 몸소 안아주시며

두볼을 쓸어주신 바로 그 소녀랍니다

신바람나게 줄을 당기는

딸애가 별스레 더 복스럽습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포근한 솜옷이며 색고운 털모자는

내 고향의 옷공장에서 만든것이랍니다

보세요 연에 새긴 저 글발을

또렷도 합니다 《복받은 내 고향》


연이 나는 바로 저 하늘입니다

원수님 사랑의 축복을 받으며

준공의 테프가 터져오른 하늘이

장연사람들의 감격의 환호성이

지금도 메아리로 감도는 하늘이


높이 나는 저 연에

딸의 마음만이 아닌

아버지의 마음도 실려갑니다

태를 묻은 고향땅을 두고 품어온

꿈을 이룬 격정이 저 작은 연에 실렸습니다


소원을 싣던 연에

이제는 긍지와 자부를 실어봅니다

저 하늘의 별을 따오겠다고 뽐내며

연띄우기 즐기던 우리 고장 아이들에게

원수님은 별을 따다주셨습니다

이렇듯 황홀한 별세상을 안겨주셨습니다


멋쟁이공장들 굽어보며

저기 저 산언덕에도 날아올라

평양의 웅장화려한 거리들도 바라보이게

더 높이 더 멀리 연을 띄웁니다


저 연에 실렸습니다

원수님 헤아려주신 간장맛자랑도

저 연에 실렸습니다

내 가꾼 보리로 만든 맥주상표에

우리 고향의 이름도 있다는 자부도

저 연에 실려있습니다


내 딸이 연을 띄웁니다

포동포동한 볼에

행복의 웃음이 한껏 어렸습니다

《복받은 내 고향》

그 글발을 연에 새긴 딸애의 마음

내 어찌 모르겠습니까


아,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서

날마다 커만 가는 우리 행복의 높이

그 높이를 정녕

내 어찌 다 헤아릴수가 있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