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요일이였다.
중낮이 될 무렵에 문수거리에서 살고있는 친구의 집을 찾아가던 나는 문수물놀이장앞에서 손자애의 손목을 잡고 웃음비낀 얼굴로 출입구를 나서는 면식있는 한 로작가선생을 만나게 되였다.
내가 인사를 하며 다가가자 그 선생도 반색을 하며 나를 맞았다.
《선생님, 전보다 훨씬 젊어보이십니다. 무슨 보약이라도 쓰시는게 아닙니까.》
《모두가 젊어지는데 왜 이 늙은이라고 젊어지질 않겠나. 저길 보라구.》
그가 가리키는 물놀이장의 출입구를 바라보니 나오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하나같이 젊음이 맥동하고있는듯 싶었다. 밝고 명랑하고, 끝없는 희열에 넘쳐있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내마음도 자연히 흥그러워졌다.
함께 대동강반의 풍치를 이채롭게 하며 특색있게 건설된 물놀이장의 자태도 새삼스럽게 안겨들었다.
《그러니 저 물놀이장이 <젊음을 주는 집>인셈입니다.》
내입에서는 자연히 이 말이 흘러나왔다.
작가선생도 의미있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그 말이 참 신통하군.
그래, 이 땅에 천지개벽이 일어나고있네. 나라의 곳곳에 저 물놀이장과 같은 <젊음을 주는 집>들이 일떠서서 인민들이 사회주의만복을 마음껏 누리고있지 않나. 나도 요즘엔 힘이 막 뻗치는게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힘든줄 모르겠네.》
그렇다. 나날이 젊어지는 내 조국의 모습, 이 땅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자기의 나이를 잊고있다. 젊음이 약동하는 내 조국에 날에날마다 펼쳐지는 기적같은 현실은 로인들에게는 청춘을 되찾아주고 젊은이들에게는 힘과 혈기와 열정을 배가해주고있다.
어찌 저 물놀이장뿐이겠는가.
곳곳에 일떠선 청류인민야외빙상장과 릉라인민유원지, 통일거리운동쎈터, 미림승마구락부와 마식령스키장, 릉라도에 새로 꾸려진 웃음집과 거울집 …
실로 인민의것, 인민의 재부인 그 모든 창조물들을 다 꼽자면 이루 헤아릴수 없다. 그 건축물들마다에서 울려퍼지는 행복의 웃음소리와 로동당만세소리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바치시는
위대한
하기에 련이어 펼쳐지는 놀라운 현실앞에 진보적인민들은 조선은 정녕 《신비의 나라》라고밖에 달리는 표현할수 없다고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보수언론들까지도 《최근 조선에서는
젊으신 령장의 온몸에서 뿜어나오는 퍼도 퍼도 마를줄 모르는 그 열정과 기상, 기백이야말로 이 땅의 모든것을 젊음으로 차넘치게 하는 샘줄기이다.
조국이 젊어지니 인민이 젊어지고 강산도 젊음으로 푸르러진다.
젊음은 세월이 주고 세월속에 사라지는 그런것이 아니다.
우리의 청춘, 우리의 젊음은
젊음은 창조와 열정, 기백을 낳는 원동력이다.
그렇다. 받아안는 행복을 누리기만 할것이 아니라 그 행복을 더 활짝 꽃피워주시려는
바야흐로 세계는 눈앞에서 보게 될것이며 듣게 될것이다.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내 조국땅에 더욱 찬연히 펼쳐질 눈부신 현실을 …
나는 온몸에서 용솟음치는 새로운 열정과 힘을 페부로 느끼며 손자애와 나란히 힘있게 발걸음을 떼며 멀어져가는 그 작가의 뒤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