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필 《젊음을 주는 집》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정준하
 2016.3.18.

며칠전 일요일이였다.

중낮이 될 무렵에 문수거리에서 살고있는 친구의 집을 찾아가던 나는 문수물놀이장앞에서 손자애의 손목을 잡고 웃음비낀 얼굴로 출입구를 나서는 면식있는 한 로작가선생을 만나게 되였다.

내가 인사를 하며 다가가자 그 선생도 반색을 하며 나를 맞았다.

《선생님, 전보다 훨씬 젊어보이십니다. 무슨 보약이라도 쓰시는게 아닙니까.》

《모두가 젊어지는데 왜 이 늙은이라고 젊어지질 않겠나. 저길 보라구.》

그가 가리키는 물놀이장의 출입구를 바라보니 나오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하나같이 젊음이 맥동하고있는듯 싶었다. 밝고 명랑하고, 끝없는 희열에 넘쳐있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내마음도 자연히 흥그러워졌다.

함께 대동강반의 풍치를 이채롭게 하며 특색있게 건설된 물놀이장의 자태도 새삼스럽게 안겨들었다.

《그러니 저 물놀이장이 <젊음을 주는 집>인셈입니다.》

내입에서는 자연히 이 말이 흘러나왔다.

작가선생도 의미있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그 말이 참 신통하군.

그래, 이 땅에 천지개벽이 일어나고있네. 나라의 곳곳에 저 물놀이장과 같은 <젊음을 주는 집>들이 일떠서서 인민들이 사회주의만복을 마음껏 누리고있지 않나. 나도 요즘엔 힘이 막 뻗치는게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힘든줄 모르겠네.》

그렇다. 나날이 젊어지는 내 조국의 모습, 이 땅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자기의 나이를 잊고있다. 젊음이 약동하는 내 조국에 날에날마다 펼쳐지는 기적같은 현실은 로인들에게는 청춘을 되찾아주고 젊은이들에게는 힘과 혈기와 열정을 배가해주고있다.

어찌 저 물놀이장뿐이겠는가.

곳곳에 일떠선 청류인민야외빙상장과 릉라인민유원지, 통일거리운동쎈터, 미림승마구락부와 마식령스키장, 릉라도에 새로 꾸려진 웃음집과 거울집 …

실로 인민의것, 인민의 재부인 그 모든 창조물들을 다 꼽자면 이루 헤아릴수 없다. 그 건축물들마다에서 울려퍼지는 행복의 웃음소리와 로동당만세소리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고와 헌신을 떠나서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

위대한 원수님들의 사랑의 품속에서 60청춘, 90환갑을 노래하던 우리 인민들이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쳐주신 인민사랑의 화원속에서 노래 《세월이야 가보라지》를 부르며 영원한 마음속청춘으로 삶의 희열에 넘쳐 보람차고 긍지높은 생을 누리고있다.

하기에 련이어 펼쳐지는 놀라운 현실앞에 진보적인민들은 조선은 정녕 《신비의 나라》라고밖에 달리는 표현할수 없다고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보수언론들까지도 《최근 조선에서는 김정은시대를 <젊어지는 시대>라고 하면서 앞으로 조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가까운 장래에 문명하고 부유한 나라가 될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울려나오고있다.》, 《전사회에 혁신과 창조, 애국으로 젊음이 넘치게 된것은 김정은제1위원장의 현지시찰의 결과이다.》라고 격찬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젊으신 령장의 온몸에서 뿜어나오는 퍼도 퍼도 마를줄 모르는 그 열정과 기상, 기백이야말로 이 땅의 모든것을 젊음으로 차넘치게 하는 샘줄기이다.

조국이 젊어지니 인민이 젊어지고 강산도 젊음으로 푸르러진다.

젊음은 세월이 주고 세월속에 사라지는 그런것이 아니다.

우리의 청춘, 우리의 젊음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살며 투쟁하는 위훈과 창조의 길에서만 지닐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고 최대의 행복이며 바로 그런 청춘, 그런 젊음은 진할줄 모르는 영원한것이다.

젊음은 창조와 열정, 기백을 낳는 원동력이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새해 신년사를 심장으로 받아안은 전체 군대와 인민이 백두의 혁명정신과 기상을 안고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 자랑찬 승리의 보고를 안고 떳떳이 들어서기 위하여 청춘의 기백과 열정으로 폭풍쳐 달리고있다.

그렇다. 받아안는 행복을 누리기만 할것이 아니라 그 행복을 더 활짝 꽃피워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기적과 혁신의 불바람을 더 세차게 일으키기 위하여 온 나라가 새로운 위훈창조의 길에 떨쳐나섰으니 진정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위대한 사랑의 품이야말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 모두에게 영원한 젊음, 영원한 청춘을 안겨주고 그 젊음, 그 청춘의 열정과 기상으로 비약의 폭풍을 안아오게 하는 인민의 크나큰 집인것이다.

바야흐로 세계는 눈앞에서 보게 될것이며 듣게 될것이다.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내 조국땅에 더욱 찬연히 펼쳐질 눈부신 현실을 …

나는 온몸에서 용솟음치는 새로운 열정과 힘을 페부로 느끼며 손자애와 나란히 힘있게 발걸음을 떼며 멀어져가는 그 작가의 뒤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