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초 재령땅에 기여든 윌리암 한트를 비롯한 미국선교사놈들은 《제중병원》이라는것을 차려놓고 《가난한 조선사람의 병을 눅은 값으로 고쳐준다.》고 선전하였다.
이것을 곧이들은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병원 아닌 이 병원을 찾아가 생죽음을 당하였다.
신천군 백석리에 살던 12살 난 일남이도 그중의 한명이였다.
일남이의 아버지 유금석농민은 어려서 앉은뱅이가 된 외아들의 병을 고쳐보려고 《제중병원》에 찾아가 놈들의 요구대로 신자가 되겠다는 《서약서》에 손도장을 찍고 일남이를 입원시켰다.
그후 병원에서는 일남이가 《전염병》에 걸렸다고 하면서 일체 면회도 시켜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일남이는 가족도 알길 없는 음침한 방에 갇혀 미국의 어느 의학전문학교를 다니는 토닌이라는 놈의 의학실험대상이 되였다.
이놈은 일남이의 사지를 란도질하여 자르고 별의별 짓을 다하며 《실험》을 하였다.
그리고는 아들을 찾아온 금석농민에게 착한 아들이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천당》으로 갔다고 거리낌없이 뇌까렸다.
사랑하는 아들이 치료를 받아 다리를 쭉 펴고 제발로 걸어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금석농민은 너무도 억이 막혀 기절하고말았다.
이렇듯 미국선교사놈들이 세웠던 《제중병원》, 《구세병원》, 《남성병원》이요 하는따위의 《병원》들은 다 《자선》과 《박애》의 올가미로 순진한 조선사람들을 얽어매고 숭미사상을 주입하여 제놈들의 침략의 발판을 닦기 위한 수단이였으며 조선사람들을 대상으로 《의학실험》을 진행하고 피를 뽑아내면서 살인만행을 감행한 인간도살장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