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의 주로마냥 들판을 달리는
저 불같은 심장들이 불러왔는가
새해의 이 아침
전야에 몰아치는 거세찬 열풍이여!
가슴벅차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승리의 설계도를 펼쳐주신
격정으로 높뛰던 심장들에서
안아올린 애국의 열풍은
새해의 이 아침 전야를 뜨겁게 달구었나니
땅과 한숨결로 박동치는 그 심장들이
한줌의 거름이라도 더 내고싶어
내짚는 걸음마다 나래가 돋쳤구나
얼어붙은 대지를 흔들어깨우는
무쇠철마들의 동음은
전야에 울리는 우렁찬 행진곡이런가
정월의 눈보라 세차게 불수록
열풍은 더 뜨겁게 몰아치여라
우람찬 거름무지들은 키를 솟구거니
안개마냥 그윽히 피여나는 하얀 김은
서둘러 잠을 깬
대지의 후더운 숨결이 아니던가
우리의 사회주의를 쌀로 지키자며
새해의 첫아침부터
후더운 더운 땀 바쳐가는 애국의 마음들
뜨거운 그 열풍속에
대지에 파아랗게 움트는
고운 새싹을 먼저 쓰다듬어보는가
풍요한 이삭들을 눈앞에 그려보며
거름산 높이높이 쌓아가거니
불같은 애국으로 가꾸는
전야의 래일은 얼마나 아름다우랴
우리의
애국의 더운 땀으로 익혀가는 행복의 열매는
사회주의전야에 무겁게 떠실리리라
오!
자기 힘에 대한 자신심을 안고
더 좋은 래일을 향하여 뜨겁게 굽이치는
충성의 열풍 애국의 열풍이여
그 억센 힘에 떠받들려
이 나라의 드넓은 전야는
눈보라 세찬 이 정월에
불을 안고 따스하다
가을을 부르며 뜨거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