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건만
흙 하나 없는 돌산
바위우에 들쑹날쑹 들어앉은 집들을
말끔히 들어내고
새 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치는 여기
검덕에 병사들이 있다
나라의 맏아들
검덕의 로동계급을
온 세상이 부러워하게 내세우리라
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시며
우리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가 일떠서는
검덕에 병사들이 있다
여기선 어디서나
병사들을 볼수 있거니
선광동이며 금골 1동
탐사동건설장들…
명령을 수행하긴 헐치 않아도
충성의 대답소리 《알았습니다》
오직 이 한마디밖에 모르는 병사들
사랑이였다
10월의 경축광장에서
너무도 많은것을 맡아안고
고생도 많은 우리 장병들이라고
그들의 열렬한 충효심에 최대의 경의
뜨거운 감사를 보내주신
믿음이였다
오직 인민군대만이 또 하나의 전선을
전개할수 있다고
만일 이 협곡에 딛고 설 자리가 없으면
한발을 딛고 서라도
결사의 전투를 벌려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를
기어이 일떠세울것이라고
뜨겁게 안겨주신 그 믿음
그 사랑 그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리라
병사들의 그 열망 그 열풍으로
검덕지구는 충천하는 불의 전역!
우리 혁명의 초침은
인민군대의 발걸음속도를 따라 돌고
인민군대의 발걸음속도는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이거니
보아라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검덕의 모습을
철야격전속에
병사들이 피땀으로 안아올리는
로동당시대의 새로운 광산도시를
80일전투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며
세상을 놀래우는 건설신화가 창조되는 여기
이제 머지 않아 이 땅우에
우리
《검덕이 변했소》의 노래가 울려퍼지려니
오, 검덕에 병사들이 있다!
검덕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