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교수 박사 손광수
 2020.2.3.

인류에게 처음으로 불을 가져다주었다는 사람은 고대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이다.

불이란 일반적으로 빛과 열을 내는 물질로서 밝음과 뜨거움으로 특징지어진다.

만일 인류가 불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문명의 상상봉에 올랐을가.

불은 사람들의 사랑과 행복과 열정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느 한 정론가는 꺼져가는 사람들의 머리에, 심장에 불을 달라고 호소하여 기적과 전설을 창조한 례도 있다.

오늘 우리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들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는 가장 위력한 무기는 바로 다름아닌 불이다.

불이 뜨거우면 이 세상에 녹지 않는 돌이란 없으며 필승못할 난관이란 없다.

불!

불을 생각하느라면 정녕 우리 원수님 백두산군마행군길에서 피우셨던 청봉의 모닥불을 잊을수 없다.

청봉의 모닥불!

돌이켜보면 모닥불은 조선혁명사와 떼여놓을수 없는 피젖은 사색과 열정의 상징, 삶과 투쟁의 상징이다.

우리 인민에게서 모닥불은 정말 가슴아픈 추억도 있고 환희와 격정의 추억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80년전 우리 수령님께서 바로 백두산기슭에서 개구리료리로 5.1절을 맞으시면서 조국이 해방되면 평양랭면과 대동강숭어국을 비롯한 금수강산의 특산을 실컷 먹으며 행복한 생활을 꾸리자고 조용히 《사향가》를 부르시며 몸소 피우셨던 백두산의 모닥불.

40여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를 구상하시며 몸소 피우시였던 무포의 모닥불 그리고 구운 감자 몇알로 끼니를 에우시며 이 나라 인민과 함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이어나가시던 우리 장군님의 눈물겨운 야전복이 눈에 삼삼히 안겨오는 모닥불이다.

나는 모닥불을 좋아한다고, 아마 백두산에서 태여나 밀림과 세찬 눈보라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여 그런것 같다고 하시며 혁명의 길은 멀고 험난한것만큼 혁명가들이 모닥불을 싫어하여서는 안된다고 그렇듯 뜨거이 교시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그 음성이 지금도 귀에 쟁쟁히 들려온다.

그렇다.

불은 곧 태양이다. 태양은 불로써 존재한다.

우리 원수님 백두산군마행군길에서 사연깊은 빨찌산의 모닥불을 피우신것은 과연 무엇때문이랴.

모닥불에는 항일유격대 대 100만관동군이라는 력사에 없는 대전을 승리에로 이끈 빨찌산들의 필승의 력사가 비껴있다.

만고절세의 영웅 김대장께서 바로 그 모닥불에서 지핀 보천보의 홰불로 꺼져가던 인민의 심장에 료원의 불길을 지펴주시였다.

조선은 죽지 않았다, 조선의 정신도 살았다, 조선의 심장도 살았다! 불을 지르라! 원쑤의 머리우에 불을 지르라던 만고절세의 영웅 빨찌산 김대장의 그 웨침이 들려온다.

그리고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한생을 빨찌산식으로 사신 우리 장군님의 열혈의 생애가 눈물겹게 안겨온다.

바로 백두산절세위인들의 그 뜻을 이어, 그 백전필승의 기질을 이어 빨찌산식으로 제재와 압살에 미친 적대세력들의 머리우에 정면돌파전의 불을 지르자고 우리 원수님 조선혁명의 새로운 력사의 출발선에서 이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 빨찌산모닥불을 지펴주신것 아니랴.

태양의 빛과 열로 복받은 생을 누리는 인민이여!

우리 원수님 피우셨던 청봉의 모닥불을 언제나 가슴에 안고 살라.

빨찌산모닥불로 자신을 불태워 료원의 불길로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자들을 송두리채 불태워버리라.

그리고 어디서나 우리 수령님들의 모닥불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