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서정시 《래일이 보이는 집》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백현숙
 2015.9.25.

원수님 안겨주신

궁궐같은 교육자살림집에서

꿈같은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기쁘게 창을 열어젖히는데

아들애의 활기찬 목소리

- 아버지, 무엇이 보이나요?

 

아름다운 평양이

넓고넓은 평양이

다 보인다고 대답하려니

그만 자신이 너무도

너무도 높은곳에 서있다는 생각에

목이 꽉 메고 눈앞이 흐려와 …

 

예로부터 교육자란

미래를 묵묵히 키워내는

밑거름이고 뿌리라 일러와

별처럼 빛나는 제자들의 생이

기쁨과 보람의 전부였던 우리

 

허나 우리 원수님

교육자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것이 없다시며

천만금을 들여 황홀한 새집을 세워주시고

그 사랑의 탑우에서

우리 교육자들 보석처럼 빛나게 해주셨거니

 

그 행복의 절정에 거인인양 섰노라니

멀리 저 멀리 다 내다보인다

원수님의 교육중시 미래중시사상이 안아올

눈부시고 찬란한 래일이

이 집처럼 빛나게 아득하게

나래펴고 세계우에 솟구쳐오를

조선의 힘차고 장쾌한 모습이

 

오, 미래가 바라보이는 사랑의 집에서

래일을 향해 활짝 열린 창으로

나는 아들애를 부쩍 추켜올린다

그리곤 환희에 찬 목소리로 속삭인다

아 , 아침해는 얼마나 눈부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