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삼가 눈물을 머금고》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최영식
 2015.10.7.

꿈같아

꿈이면 한시바삐 깨여나고싶었다

믿을수 없어 믿고싶지 않아서

첫 순간엔 눈물조차 흘리지 못했다


이제 두달이면 대가정의 아버지께

일흔돐생일상을 잘 차려드리고

춤노래 펼치리라

손꼽아 기다려온 우리들이건만

우리의 그 소원을 남기고

위대한 그 심장이 고동을 멈추었나니


이제 우리 어떻게 고개를 들어

금수산에 계시는 수령님 우러러

주작봉에 계시는 어머님 우러러

가슴아픈 이 비보를 전할수 있으랴


《꼭 오실거야》《기다렸습니다》

그리움의 노래도 우린 많이 지었고

장군님 찬눈길 걷지 마시라》

장군님 안녕히 다녀오시라》

축원의 노래 또한 절절히 불렀어라


허나 우리 다는 노래할수 없었구나

인민을 위한 길에 자신을 아끼지 않으신 그이

인민을 위한 길에 모든것을 기꺼이 바치신 그이

남기신 불멸의 그 력사

쌓으신 거룩한 그 로고

온 우주를 가득 채울 성스런 그 업적을

우리 아직 다는 노래하지 못했구나!


아, 하기에 오늘도 우리는

삼가 눈물을 머금고

위인칭송의 송가를 그이께 드리노라

맹세의 글발을 그이께 올리노라


인민에게 오실 때는 조용히 오셨어도

오셔서는 온 누리에 밝은 빛을 주신분

위대한 한평생에 남기신 그 자욱

세월과 더불어 만대에 빛나리


이제 장군님 그어주신 진격의 곧은 길 따라

장군님 세워주신 승리의 리정표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받들어 우리 나아가리라


수령님 념원 어머님 념원

장군님 념원을 이 땅에 꽃피워

강성대국 높이 세우리라

주체의 붉은 노을 온 세상에 펼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