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해뜨기 전
물새들이 서흥강에 내려앉아
새날의 꿈을 속삭이고
동화속의 마을인양
그림같이 아름다운 살림집들
멋있구나! 대청리의 아침이여
흥그러운 정서에
흠뻑 마음을 적시며
유쾌히 새벽길을 걷나니
여기가 큰물피해로
집이며 논밭이며…
다 엉망이였던 그 땅이란 말인가
말해다오 대청리여
너무도 참혹한 피해에
농민들 어쩔바를 몰라
속이 까맣게 타들던 그때
질쩍이는 감탕판을 헤치시며
그 누가 맨먼저 달려왔는가를
재난의 먹장구름이
무겁게도 드리웠던 땅
그 어둠의 바다우에
태양과 같이 떠오르신분
오, 그이는 우리
행복에 웃는 자식보다
불행을 당한 자식을 찾아 달려온 야전차
진창길에 미끄러지며 기울어질 때
너무도 가슴철렁하여
농민들이 어깨를 들이밀었던
그 자리는 어디냐
그처럼 험한 길로
우리
가실 때라도 가실 때라도
안전하게 바래워드리리라
저저마다 란간이 되고
표말이 되여 서있던 자리는 어디냐
흙물에 젖은
도와주러 왔다가
오히려 신세를 지고 간다 하시는
그 말씀에 눈물을 쏟으며
말해다오 대청리여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우리
한지에 나앉은 수재민들
군당위원회청사에 보금자리 펴고
군당일군들은 천막으로 자리를 옮긴
사랑의 새 전설도 꽃펴났거니
눈물겨운 그 로고와 헌신의 자욱우에
대청리는 변한것이 아니라
행복의 무릉도원으로
새로이 태여났거니
세계는 경탄속에 보게 되리라
이 땅의 방방곡곡에서
수백수천의 행복의 대청리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치는것을
더 아름답고 더 강대해지는
은혜로운 사랑의 빛발이
천만심장에 따사로이 흘러들기에
횡포한 자연의 풍파가
열백번 덮쳐들어도
이 땅에는 영원히
어둠과 불행이 깃들 자리가 없거니
아, 대청리에 해가 솟는다
우리
80일전투의 불길드높이
당 제8차대회를 향하여 용진해가는
이 땅에 또 하루 새날이 밝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