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비둘기, 너 평화의 새여》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박사 손광수
 2016.2.28.

언제부터였던가

너 작고 하얀 나래로 푸른 하늘 헤가르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것은

과연 언제부터이던가


비둘기, 너 아름다운 새여

너 태고적부터 그리도 인류와 친숙해

아이들은 너의 퍼덕임에 깔깔 웃음을 터치며

하늘을 날고픈 꿈을 펼쳤고

련인들은 두손을 모아 너를 날려보내며

사랑과 행복의 래일을 그려보았구나


하다면 물어보자

너 그 자그마한 날개로

몇천년을 날았더냐

몇만리를 날았더냐


너 그때도 이 땅에 살았겠지

《시일야방성대곡》의 피젖은 곡성에

온 강토가 부르르 몸부림치던 그때

이 나라 약소백성의 운명인양

가랑비조차 그을곳 없는

오막살이 처마아래

비에 젖은 온몸을 바르르 떨며

구슬프게 울고 또 울었겠지


너 그 작은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으리

민주건설의 노래 흐르던 대지

불에 타고 찢겨지고 피에 젖어

가엾은 새들마저 폭격의 대상이 된

참혹한 전쟁의 3년간

온 강토를 상처투성이의 산천으로 만든

저주론 《USA》폭탄을!


그리고

억대의 재산을 깔고앉은

불행한 국가들

하루아침에 식민지노예가 되여

원쑤의 총칼에 란도질당하는

오늘의 비참한 현실을…


그래 그 땅에서도 너를

평화의 상징이라 할수 있으랴

그 땅에서 짓밟힌 사람들이,

비명에 숨진 령혼들이

너의 날개우에

사랑과 꿈을 실을수 있으랴


허나 너 오늘 들었으리라

《2016년 1월 6일 10시》

선군조선의 첫 수소탄시험 완전성공!

이 땅을 뒤흔드는 장쾌한 대폭음을!

온 세계에 메아리쳐가는 환호성을!


세계를 뒤집어엎는 그 폭음!

그것은

조선의 영원한 평화교향악의 서곡이였다

그것은

이 맑은 하늘이 영원히 너의것임을

온 세상에 선포한 특대사변이였다


그것은

이 나라 이 땅을

0.001mm라도 건드리는자는

크건 작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건

재가루도 남김없이 없애버리라는

무자비한 선고였다


그래서 평양에 깃을 편

비둘기들은 눈물과

불행이란 말을 모른다

눈같이 하얀 날개로

자유로이 푸르른 창공을 날으며

삶을 노래한다

생의 희열을 노래한다


태고적 비둘기는

감람나무가지를 물고왔다지만

오늘 조선의 비둘기는

인류의 심장속에 피의 진리를 쪼아박는다

- 평화는 자주의 보금자리에만 깃든다

자주는 위대한 장군의 심장속에 있다!

너 세계의 비둘기들아!

정녕 사랑과 행복의 상징으로 살고싶다면

여기 조선으로 오라!

우리 김정은장군님의 평화로운 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