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던가
너 작고 하얀 나래로 푸른 하늘 헤가르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것은
과연 언제부터이던가
비둘기, 너 아름다운 새여
너 태고적부터 그리도 인류와 친숙해
아이들은 너의 퍼덕임에 깔깔 웃음을 터치며
하늘을 날고픈 꿈을 펼쳤고
련인들은 두손을 모아 너를 날려보내며
사랑과 행복의 래일을 그려보았구나
하다면 물어보자
너 그 자그마한 날개로
몇천년을 날았더냐
몇만리를 날았더냐
너 그때도 이 땅에 살았겠지
《시일야방성대곡》의 피젖은 곡성에
온 강토가 부르르 몸부림치던 그때
이 나라 약소백성의 운명인양
가랑비조차 그을곳 없는
오막살이 처마아래
비에 젖은 온몸을 바르르 떨며
구슬프게 울고 또 울었겠지
너 그 작은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으리
민주건설의 노래 흐르던 대지
불에 타고 찢겨지고 피에 젖어
가엾은 새들마저 폭격의 대상이 된
참혹한 전쟁의 3년간
온 강토를 상처투성이의 산천으로 만든
저주론 《USA》폭탄을!
그리고
억대의 재산을 깔고앉은
불행한 국가들
하루아침에 식민지노예가 되여
원쑤의 총칼에 란도질당하는
오늘의 비참한 현실을…
그래 그 땅에서도 너를
평화의 상징이라 할수 있으랴
그 땅에서 짓밟힌 사람들이,
비명에 숨진 령혼들이
너의 날개우에
사랑과 꿈을 실을수 있으랴
허나 너 오늘 들었으리라
《2016년 1월 6일 10시》
선군조선의 첫 수소탄시험 완전성공!
이 땅을 뒤흔드는 장쾌한 대폭음을!
온 세계에 메아리쳐가는 환호성을!
세계를 뒤집어엎는 그 폭음!
그것은
조선의 영원한 평화교향악의 서곡이였다
그것은
이 맑은 하늘이 영원히 너의것임을
온 세상에 선포한 특대사변이였다
그것은
이 나라 이 땅을
0.001mm라도 건드리는자는
크건 작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건
재가루도 남김없이 없애버리라는
무자비한 선고였다
그래서 평양에 깃을 편
비둘기들은 눈물과
불행이란 말을 모른다
눈같이 하얀 날개로
자유로이 푸르른 창공을 날으며
삶을 노래한다
생의 희열을 노래한다
태고적 비둘기는
감람나무가지를 물고왔다지만
오늘 조선의 비둘기는
인류의 심장속에 피의 진리를 쪼아박는다
- 평화는 자주의 보금자리에만 깃든다
자주는 위대한 장군의 심장속에 있다!
너 세계의 비둘기들아!
정녕 사랑과 행복의 상징으로 살고싶다면
여기 조선으로 오라!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