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려명거리에 입사하는 선생님을 축하해주기 위해 그곳을 찾은 우리는 려명거리의 황홀함에 심취되여 그만 걸음을 멈추었다. 이깔나무와 봇나무가 설레이는 백두의 수림속마냥 록색과 흰색타일로 보기 좋게 장식되고 무변광대한 만리대공을 찌를듯이 아득히 솟구쳐오른 초고층살림집들과 현대적인 공공건물들, 봉사시설들로 이채로운 조화를 이룬 려명거리…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그것도 북부피해복구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세계가 보란듯이 이렇듯 훌륭하게 완공된 려명거리를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은 참으로 깊어졌다.
《지난 세기 50년대부터 오늘까지 우리에게서 된매를 맞고 녹아나기만 한것이 미제의 수치스러운 전통이라면 비대한 힘을 믿고 설쳐대는 미국을 걸음마다 통쾌하게 족쳐대기만 한것은 영웅조선의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이라고 하면 그 어느 나라에서나 경제적인 타산의 기초밑에 인원 및 각종 기계, 설비, 기재들을 동원하여 수행되는 경제실무적인 사업으로만 되여왔다.
하다면 오늘의 려명거리는 어떻게 일떠섰는가.
우리 잠간 려명거리건설을 돌이켜보자.
날을 따라 높아지는 사회주의조선의 강용한 위상에 겁을 먹은 적들은 우리의 려명거리건설을 도저히 실현될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떠벌이며 아직 세계가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가장 혹독하고 야만적인 제재를 가하면서 우리의 앞길을 한사코 가로막아나섰다.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빠진 적들은 무엇을 몰랐는가.
우리 인민은
승리의 전통은 평화시기에도 이어져 《경호함 56》호 사건, 미제의 무장간첩선《푸에블로》호사건, 미제의 대형간첩비행기《EC-121》사건을 비롯하여 언제나 승리자의 단상에는 우리가 올랐고 미제는 패전의 전통을 이어 수치스러운 패배만을 당하였다.
우리의 빛나는 승리의 전통은
이렇듯 미제의 제일 큰 실책은 우리의 승리는 대를 이어 계속되는 전통이라는것을 모르는데 있었다.
《
군인동무의 말은 비록 짧았지만 언제나 격전전야에 자신을 세워놓고
천수백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진행된 물동량운반, 방대한 70층초고층의 골조공사, 몇개의 축구경기장과 맞먹는 외벽타일붙이기작업을 비롯하여 그야말로 려명거리건설은 방대함과 규모에 있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공사였다.
그 나날엔 인간의 육체적능력을 초월하는 힘겨운 공사과제들도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군인건설자들은 화선의 병사라는 자각을 한시도 잊지 않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싸워 오늘의 승리를 안아왔다.
그렇다. 려명거리건설은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미증유의 제재봉쇄와 압살책동에 주저앉느냐, 아니면 일어서느냐 하는 생사를 판가리하는 적들과의 치렬한 대격전이였다.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을 창조하며 솟아오른 려명거리, 이는 우리 사회주의조국의 대승리를 상징하는 기념비이다.
우리는 또다시 승리하였다.
백두산대국의 상징이시며 백전백승의 기치이신
세계여 보라!
적들의 그 어떤 제재와 봉쇄책동에도 끄떡없이 솟아오른 우리의 려명거리를.
세계여 들으라!
대를 이어 승리만을 떨쳐가는 빛나는 전통은 영원히 우리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