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나의 거리》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학생 한은경
 2017.5.30.

어느새 벌써 정이 들었나

이 거리에 나서면 마주오는 사람들

모두가 낯익은 구면들같구나

이젠 달라진 학교길을

책가방 달랑이며 달려가는 아이들도

귀여운 내 동생들만 같구나


좋아라

눈부시게 황홀한 초고층 아빠트들

려명거리로 이어진 나의 등교길이여

최상의 문명을 한껏 느끼며

나는 오늘도 아침등교길에 오른다


층계를 내리는 사람마다

그냥은 출근길을 떠날수 없어

초고층살림집들중에

자기 집을 찾아보고야 발걸음을 다그치누나


궁궐같은 새집이 좋아

황홀한 새 거리가 좋아

기쁨넘친 얼굴마다에

행복이 물결쳐라 기쁨이 물결쳐라


좋아라 내 마음도 넓어지고

내 앞날이 환히 다 보이는 거리

우리가 펼쳐갈 래일이 다 펼쳐진 거리

문명강국의 래일을 여기서 그려보며

우리의 희망과 앞날을 펼쳐보는 거리


내 마음에

어쩐지 정답게만 느껴지는 거리

마음속에 불같은 열정을 안겨주고

대학생 나의 탐구의 발걸음에 나래를 달아주는

아, 정다운 나의 거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