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내 인생이 흘러온 거리》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김경준
 2017.5.30.

꿈만 같아라

새 입사증을 받아안고

궁궐같은 새집으로 이사한것이

황홀한 려명거리에서 살게 된것이


하늘우에 솟은듯 70층 여기서

아름다운 우리 평양을 바라보니

가슴뜨겁게 안겨와라

새거리가 설 때마다 우리 교육자들에게

선참으로 차려진 입사증들


좋은것이 생기면 제일먼저 안겨주는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속에

어제는 교육자살림집이 우뚝 솟더니

오늘은 려명거리에 교육자들의 큰 동네가 들어앉았구나


받아안은 이 사랑 이 믿음에

백천밤을 밝혀 과학탐구의 길을 걸은들

첨단과학을 떠메고나갈 제자들을 수많이 키워낸들

내 어찌 그 뜨거운 사랑에 보답할수 있으랴


내 이제는 반백이 넘은 나이

행복과 영광으로 빛나는 삶의 최절정

교육자 내 인생의 언덕에서 뒤를 돌아보니

행복의 새 거리들만 지나왔구나

문수거리, 광복거리, 창전거리, 려명거리…

아, 거리이름들은 서로 달라도

그것은 사랑으로 나를 품어준 행복의 거리였구나

삶의 최절정, 바로 이것이

내 인생이 흘러온 거리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