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김순학
2020.2.24.
12월의 백두산.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 태동한다. 자기의 첫 기슭에 기적의 선경으로 솟아오른 인민의 리상향을 바라보며, 성스러운 혈통에 지맥을 잇고 조국땅 곳곳으로 련련히 뻗어간 산줄기너머에 펼쳐지는 눈부신 전변들을 굽어보며 백설의 꽃보라를 아낌없이 뿌려주던 백두산이 위대한 주인을 또다시 맞이한 열광의 격정을 터쳐 불멸의 넋과 정기를 더욱 세차게 내뿜으며 혁명의 폭풍을 일으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산은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력사와 투쟁업적, 백절불굴의 정신과 기상, 숭고한 풍모를 체현하고있는 력사의 증견자입니다. 백두산은 수령님의 백두산, 장군님의 백두산입니다.》
우리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고 주체조선의 정신과 기상이 응축되여있는 조종의 산,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가지고있는것은 조선민족의 자랑이고 우리 인민의 긍지이다.
우리 인민이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혁명의 닻을 올리신 그때로부터 20성상 백두의 험산준령을 넘고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다. 백두산의 천고의 밀림과 줄기줄기마다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성스러운 발자욱과 체취가 력력히 어리여있다.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시기 백두산에서 탄생하시여 어린시절부터 준엄한 시련속에서 백두산의 기상과 기질을 체현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인민이 민족최대의 국상을 당하고 거듭되는 자연재해와 적들의 악랄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으로 하여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 엄혹한 시기에 백두산의 의지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정력적인 선군혁명령도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시고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안아오시여 우리 조국의 위용을 온 세상에 떨쳐주시였다.
하기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지난 2019년 12월 백두산에 오르시여 동행한 지휘성원들과 함께 군마를 타시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시며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혁명사의 첫 페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찌산의 피어린 력사를 뜨거이 안아보시면서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있지만 백두산의 그 웅자는 변함이 없다고, 언제 와보아도, 걸으면 걸을수록 몸과 마음에 새로운 혁명열, 투쟁열이 흘러들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게 되는 곳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인간의 삶에 대하여, 그 삶을 빛내여주는 정신에 대하여 심오한 진리를 가르치는 교정, 《백두산대학》은 이렇게 따뜻한 봄날이 아니라 광풍이 휘몰아치는 12월의 그날에 창립되였다.
혁명가들에게는 혁명적신념을 벼려주고 기적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따스한 바람이지만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들에게는 돌풍이 되여 철추를 내리는 날카로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조종의 산 백두산이 숭고한 정신과 넋을 심어주는 신성한 교단으로 높이 솟아 빛나고 선렬들의 령혼을 고이 품어안은 아득한 천리수해속의 한줄기 개울, 한그루 나무도 후대들의 심장속에 투사들의 넋을 뜨겁게 새겨주는 이곳은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위대한 혁명대학, 《백두산대학》이다.
먹고 입고 쓰고사는것을 인간본능의 전부로, 인간을 생물학적본능에 얽매인 나약한 존재로 보는 온갖 진부한 견해들을 무자비한 칼바람으로 쓸어버리고 인간으로서, 혁명가로서 지닐수 있는 최고의 정신인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우는 견결한 투쟁정신,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나가는 필승불패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가 바로 《백두산대학》의 혁명교재속에 다 들어있다.
12월의 《백두산대학》은 단순한 교정이 아니다.
12월의 《백두산대학》은 백두산에 영원히 꺼지지 않을 혁명의 활화산을 터쳐올리시여 죽어가던 겨레의 넋을 살려주시고 혁명정신무장의 근거지를 마련하시여 혁명전통의 억센 뿌리가 내리게 하고 수천만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벼리도록 해주신 우리 수령님을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고있는 혁명대학이다.
12월의 《백두산대학》은 10대의 그 시절에 벌써 백두산에로의 첫 답사행군길을 개척하시여 혁명전통의 폭을 상하좌우로 넓혀야 한다고 잡소리를 치던자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시고 백두산을 혁명전통교양의 대로천박물관으로 전변시키신 우리 장군님을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고있는 혁명대학이다.
12월의 《백두산대학》은 자주와 정의의 길을 가로막는 폭제와 전횡이 살판치고있는 이 땅에서 위험천만한 격난들을 짓부셔버리며 우리 국가의 존엄을 비상히 높여주시고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밑에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 기어이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수하실 강의한 의지를 지니신 우리 원수님을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고있는 혁명대학이다.
오늘 《백두산대학》이라는 부름은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상징하는 불멸의 시대어로 인민의 마음속에 간직되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력사적인 군마행군길에서 창립해주신 《백두산대학》은 백두산눈보라에 심신을 단련한 사람, 언제나 백두산을 마음에 안고 살며 어디서나 백두산에 오르기를 념원한 사람들은 하나와 같이 참된 혁명가, 애국자로 되였지만 백두산에 오르기 싫어하고 백두의 칼바람에 겁을 먹고 돌아선자들은 배신자, 변절자로 굴러떨어지게 된다는 조선혁명의 력사적교훈을 깊이 새겨주고 가장 참되고 강의한 생명력을 키워주는 인간정신의 최고정화인 백두의 혁명정신을 우리들에게 가르치고있다.
《백두산대학》에서 졸업이란 있을수 없다. 조선민족이라면 누구나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백두산을 심장에 안고 살아야 하며 모든것이 유족하고 부흥할 때일수록 더더욱 백두의 칼바람에 심신을 단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