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다당…
야무진 총소리가 울리였네
해방된 그해 가을
평천병기공장 여기 사격장에서
일곱살 어리신 우리
커다란 총탁에 작은 어깨 대시고
지그시 방아쇠를 당기시였네
우리의 로동계급이 만든 첫 기관단총이라고
그리도 기뻐하시며
어머님도 쏘아보신 총을
작은 손에 꼭 틀어잡으시고
어리신
목표중심을 정확히 명중했다고
신호수는 감동에 젖어
계속 기발을 들어올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환성을 터뜨렸네
언덕우에 나란히 선 비슬나무들도
감격에 한껏 설레이였네
백두의 칼바람속에 태여나시고
비발치는 탄우속에 화약내를 맡으며 키우신
배짱과 담력으로
해방된 이 강산에 높이 울린
오직 총대만이
내 나라 내 조국을 지킬수 있고
최후승리를 안아오리라!
어리신 마음에 벌써 총대의 귀중함
철석의 신념으로 간직하셨음을
여기 첫 사격장에 새기셨거니
장장 오랜 세월
총대숲을 가꾸시며
력사의 풍파속에서도
조국의 운명 인민의 행복을
억척으로 지켜오신 우리
아, 그날의 총성은
대를 이어 끝까지
불타는 맹세의 메아리였네
우리 혁명무력을 온 세상에 떨치리라
뜨겁게 선언하신 총소리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