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입에 올리고
흔히 쓰고 옮기던 《인민》이라는 두글자
요새 와선 새삼스레 되새겨봅니다
인민이란 무엇입니까
내 받아안은 사랑이 너무도 크고 꿈만 같아
려명거리 해빛 눈부신 70층 로대에 나서니
흰구름은 저 아래서 감돌고
하늘우에 둥실 내가 솟은듯
예가 정녕 내가 사는 집이란 말입니까
땅우에 못 다 지어 하늘우에 지은듯
이 세상 문명을 자랑하는 거리는 많아도
인민이 사는 호화거린 오직 여기밖에 없습니다
인민사랑의 하늘
행복의 상상봉에 우리가 받들렸습니다
내 자주 보군 합니다
어서 타라고 승강기가 기다리건만
나는듯 층계를 오르는 총각애의 모습을
손녀의 학교길이 더 가까워져 기뻐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오, 이것이
인민을 하늘우에 떠받든
사회주의문명강국에서 사는
긍지입니까 행복입니까
정녕 인민이란 무엇입니까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신
우리 인민을
하늘우에 떠받드시는 우리
그 하늘이 나인듯 내가 하늘인듯
내 목메여 고마움의 눈물을 흘립니다
사랑밖에 받을줄 모르는 송구한 마음
아, 나는 하늘우에서 하늘과 속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