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에 기폭은 찢기웠어도
심장은 기폭아래 식지를 않았던
석박산기슭 돌사진속의 용사들
생이 끝나는줄 알면서도
오늘을 굳게 믿어 하나같이 웨쳤어라
지금도 생생하다
전승의 날 굳게 믿어 귀한 생 아낌없던
그분들의 생의 메아리
포화속 그 세월의 언덕에서
번영하는 오늘의 령마루에로 이어진 그 메아리
해방덕에 꽃핀 웃음을 지켜
글소리 정든 창가에서
창조의 동음높은 일터에서
세상에 우뚝 내 조국을 떠올려야겠기에
불뿜는 화점에도 육탄으로 날아들며
그처럼 헌헌히 바친 생은
한계가 있던가 세월에 덮이는가
한몸바쳐 고향의 래일을 잇고
이 땅의 세월을 길이 이어준
그분들의 고결한 삶의 박동은
저 고운 능금볼아이들의 웃음소리
강용한 인민의 줄기찬 진군곡인듯
못다 누린 복과 귀한 모든것
아낌없이 고스란히 후세에 물려준
그 고귀한 생의 메아리는
내 조국의 푸른 하늘우에 떠오른
저 람홍색공화국기의 세찬 퍼덕임
그 거룩한 나붓김소리인듯
자기만을 위한 생엔
여운이 없고
애국으로 높뛴 생엔
영원이 있거니
참된 삶의 메아리여 그것은
청춘 우리 세대가 닮아야 할
영생하는 심장의 고동소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면
바친 생의 가치도 변하던가
해가 갈수록 그 진리 더욱 빛나여라
오, 애국으로 바친 생은
조국과 더불어 후손들과 더불어
세월의 끝까지 영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