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못을 가진 태양열온실에서 검은고니 Cygnus atratus의 겨울철번식

 2024.6.19.

우리의 연구에서는 동북아시아의 온대에 위치하고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동해안의 광포에서 검은고니의 겨울철번식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검은고니의 자연서식지에 가장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자연호수인 광포와 그 주변일대를 사육적지로 선정하였다.

광포일대와 오스트랄리아 및 뉴질랜드의 기후를 비교하여 인공사육을 위해서는 겨울철기온을 10℃정도 높이는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겨울철 낮은 기온을 자연에네르기로 극복하기 위하여 못을 가진 피동식태양열온실을 도입하였다.

이 온실에서 겨울철에 기온, 습도, 물온도 등 기후인자들을 관측하면서 동시에 검은고니를 사육하였다. 못의 물깊이를 0.4m와 0.8m로 보장할 때 실내기온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것을 밝히고 0.4m로 고정하여 양수동력을 50%이상 줄이였다.

실험기간 80마리의 검은고니가 무사히 월동하면서 13쌍이 74개의 알을 낳았으며 인공알깨우기에서 65%, 자연알깨우기에서 53%의 알깨우기률을 관측하였다.

실험을 통하여 못을 가진 피동식태양열온실이 실험지역의 겨울철최저기온을 야외보다 8~10℃ 더 높일수 있고 이러한 기후에서는 검은고니의 번식도 가능하다는것을 확인하였으며 온실은 지구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는 온대지방에서 검은고니의 인공사육, 특히 월동을 가능하게 하는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있다고 생각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잡지 《Animal Reproduction Science》에 《Winter breeding of black swan Cygnus atratus in a solar greenhouse with a water pond》(https://doi.org/10.1016/j.anireprosci.2023.107199)의 제목으로 출판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