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콩과 아마의 이랑-고랑사이그루재배에서 콩의 자라기와 수확고에 미치는 고랑너비의 영향

 2025.9.8.

콩은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주요 기름작물들중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콩생산량은 기름수요를 충족시킬만큼 충분하지 못하다. 지금까지 콩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재배방법들이 연구도입되였다. 그러한 재배방법들중의 하나가 최근에 발표된 콩과 아마의 이랑-고랑사이그루재배방법이다.

콩생산량을 제한하는 기본요인들중의 하나는 콩의 과잉영양생장이다. 꽃피는 시기에 영양생장과정이 계속 진행되면 콩이 잘 넘어지고 꽃과 꼬투리가 떨어져 수확고가 감소되게 된다.

콩과 아마의 이랑-고랑사이그루재배방법은 사이그루재배기간 작물들사이에 나타나는 종간경쟁을 리용하여 콩의 초기생육을 억제시킴으로써 생육후반기에 나타나는 과잉영양생장을 극복하고 높은 수확을 낼수 있게 하는 새로운 사이그루재배방법이다. 콩과 아마를 이랑-고랑사이그루재배하면 콩의 소출이 단작재배하였을 때보다 증가하고 토지리용률도 높아지게 된다. 콩과 아마의 이랑-고랑사이그루재배에서 콩은 이랑에, 아마는 고랑에 심는다. 콩과 아마의 생육기간이 겹치는 기간에 콩의 초기생육억제정도는 아마를 심은 고랑의 너비에 의하여 결정되게 된다. 그러나 앞선 연구에서는 아마를 심는 고랑의 너비가 콩의 생육과 소출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지 못하였다.

콩과 아마의 이랑-고랑사이그루재배에서 아마를 심는 고랑너비가 콩의 생육과 소출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하기 위하여 각이한 너비의 고랑에 아마를 심고 콩의 소출특성과 토지리용률을 분석하였다. 아마를 심는 고랑너비를 20cm로 하였을 때 콩의 소출과 토지리용률이 각각 4.9t/㏊, 2.1로서 제일 높았다. 연구결과는 콩과 아마의 이랑-고랑사이그루재배방법을 콩재배에 적용할 때 과잉영양생장을 억제하고 소출과 토지리용률을 최대한으로 높이자면 고랑너비를 20cm로 하여야 한다는것을 보여준다.

이상의 연구성과는 잡지 《European Journal of Agronomy》에 《Assessing the influence of furrow width on growth and yield of soybean in ridge-furrow relay intercropping system with flax》(https://doi.org/10.1016/j.eja.2023.126978)의 제목으로 출판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