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중생대 포유동물화석

 2025.11.11.

김일성종합대학 자원과학부 층서고생물연구집단은 최근 10여년간 평안북도 신의주시 백토동, 련상1동지구에 분포되여있는 중생대 백악기하세층인 신의주주층에 대한 고생물학적연구를 진행하여왔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는 중생대 백악기하세의 륙지생태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동식물화석들이 발굴고증되여 내외의 커다란 관심을 끌고있다.

그중에는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알려지지 않은 중생대의 포유동물화석도 있다. 이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하세 신의주주층의 3번층에 들어있는 회색분사암속에 보존되여있다.

이 화석에는 대가리와 꼬리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의 골격들이 그대로 보존되여있는데 특히 4지형5지의 특징이 가장 명확히 나타날뿐 아니라 다리뼈에서 비골과 경골, 종골, 넙적다리뼈주위의 골격구조들의 배렬상태와 형태구조적특징으로부터 포유동물의 원시적인 류형에 속한다는것을 알수 있다.

신의주생물군에서 또다시 원시적인 포유동물화석이 발굴고증됨으로써 우리 나라는 중생대 백악기하세에 척추동물의 모든 집단에 속하는 화석들이 신의주일대에서 모두 발견되게 되였고 결국 이 포유동물화석은 우리 나라 중생대의 척추동물의 출현과 그 진화발전과정을 연구하는데서는 물론 동북아시아지역의 중생대 포유동물화석들의 다양성을 해명하는데서 중요한 학술적의의를 가진다.

앞으로 포유동물화석의 대가리뼈와 꼬리뼈를 포함한 모든 골격들을 보존한 화석의 발굴은 이 화석의 계통분류위치를 보다 과학적으로 밝히는데 기여하게 될것이다.

우리의 연구결과는 잡지《Paleontological Journal》에 《The First Known Mesozoic Mammal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https://doi.org/10.1134/S0031030123070122)의 제목으로 출판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