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
성스러운 창당리념과 정신을 굳건히 계승하여 주체위업의 양양한 전도를 억척같이 담보해나갈 우리당 핵심골간들을 육성하는 권위있는 혁명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최고의 경지에서 갖춘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가 뜻깊은 창립 78돐을 맞으며 개교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이 6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되였다.
개교식장은 당중앙의 하늘같은 믿음과 전체 당원들의 크나큰 기대가 어려있는 세계일류급의 정치사상학원에서
조선로동당
전체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개교식에는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교장 리영식동지, 초급당비서 백형철동지를 비롯한 학교의 일군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당의 현직간부재무장방침에 따라 강습에 참가하게 되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들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가 장중하게 주악되였다.
《동지들!
나는 오늘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의 창립일을 기하여 진행되는 이 개교식에 참가한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각 우리의 수백만 당원동지들이 숭엄히 우러르는 혁명의 대전당에서 첫 교편을 잡게 된 교원동지들과 한생 잊지 못할 첫 수강을 하게 된 학생동무들의 긍지와 기쁨 또한 그 어디에 비길데 없을것입니다.
오늘은 참으로 보람차고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새 교정에 이렇게 정렬한 동지들의 모습을 보니 커다란 기대와 더불어 고여온 진정이 충실한 열매로 맺어질 날이 눈앞에 보여와 감개함을 금할수 없습니다.
이제 여기서 우리 당건설과 활동의 큰 몫을 감당할 끌끌한 기둥감들,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국방분야의 중책을 맡길 우리 당의 중진들이 나오게 될것이라고 생각하니 당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할수 있는 일중에 가장 가치가 큰 일을 해놓았다는 자부로 가슴이 후더워집니다.
지난 년간에 우리의 추억속에 깊이 새겨진 성대한 축제들도 많았고 괄목할 사변들도 많았지만 여기서 조선로동당의 미래를 보는 오늘만큼의 체험은 한생 잊혀질것같지 않습니다.
력사는 지난 5월의 준공식과 함께 이 개교식을 10년, 20년후에 그 의의가 더 선명해지고 부각될 전략적인 행보로, 우리 당과 조국의 앞길에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해준 뜻깊은 의식으로 빛나게 기록할것입니다.
동지들!
조선로동당건설의 새시대, 우리당 강화의 최전성기는 오늘 이 시점에서 실제적인 막을 올리게 됩니다.
나는 오늘 영광스러운 정치학원의 개교식에 다시한번 가장 뜨겁고도 열렬한 축하를 드리면서 새시대 당건설의 주역을 맡을 동지들의 새로운 결의에 호소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당건설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간다는것은 이미 구상이나 리론, 설계의 단계를 넘어 급진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으며 사회주의건설의 당면한 현실적과제로 되였습니다.
당중앙의 사상과 로선을 옳게 인식하고 그것을 옳게 구현하여 강대하고 문명하고 선진적인 국가를 건설하는데 주석이 될 당일군인재에 대한 요망은 지극히 절실한것으로 되고있습니다.
집권당에 있어서 정치와 군사,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 모든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만한 당간부인재야말로 가장 값있고 결정적인 자원이며 그의 역할은 혁명과 건설이 멀리 진척될수록 더더욱 중시되게 되여있습니다.
본 학교의 특징이 세계에 빛나는 인민의 국가를 건설할 당간부들을 키워내는것임을 상기할 때 학교의 사명은 더한층 영예로운것이며 동지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운것입니다.
중앙간부학교의 교원동지들과 일군들에게 기대하는것은 모든 학생들을 전당을 이끄는 능숙한 당간부로, 국가사회발전의 모든 분야를 선진적이며 문명한 발전의 궤도로 줄기차게 인도하는 유능한 지휘관들로 키워 내세워달라는것입니다.
동지들은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하여 총궐기한 천만대중을 이끌수 있는 정치활동가, 인민들이 자진해 따르는 그러한 당일군들을 키워내는데 교육자적자질과 당적량심, 혁명적열정을 깡그리 쏟아부어야 할것입니다.
공화국 최고정치학원의 영예로운 학생동무들!
동무들은 앞으로 한개 부문, 한개 분야, 한개 지역의 당사업을 맡아할 우리당 중견간부후비들로서 정치지식과 실무능력을 하루빨리 겸비할수 있도록 학업의 높은 성과를 쟁취함에 진심전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동무들의 학습목표는 한곳에 정체되여서는 안되며 불타는 향학열은 식지 말아야 합니다.
이 교정전체가 독서열, 학습열로 항상 달아올라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제9기 연구원 2년제당건설전공반과 제33기 2년제당건설학과에서 공부할 동무들을 비롯하여 이번에 새로 입학한 170여명 신입생들도 있습니다.
학교창립이래 수십차의 개학식이 있었지만 새로 건설된 중앙간부학교의 첫 입학생이라는것은 자서전의 한페지에 당당히 기록될 자랑입니다.
이 긍지와 영예를 드높은 향학열과 학업성적으로써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동지들!
항상 행복한 날보다 준엄한 날을 생각하고 자기의 삶을 투쟁속에 놓고 사는것이 참된 조선로동당원의 자세이며 혁명가의 영광입니다.
나는 동지들이 오늘에 다짐하는 훌륭한 결의들을 꼭 실천하여 당과 인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나라의 힘있는 역군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 성지에서 온넋과 피와 살을 붉은 일색으로 물들인 새시대 혁명인재들은 우리 당의 주력으로서 거창한 사회적변혁의 수레를 억세게 끌고나가게 될것입니다.
오늘의 뜻깊은 개교식이 새시대 우리 당건설사에 위대한 페지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중앙간부학교가 당과 인민의 자랑이 될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것임을 확언하며 개교식기념사를 마치겠습니다.
끝으로 나는 당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계승을 담보하고 실현하는 성업에서 중앙간부학교가 응당 전위에 서리라는 확신을 굳게 표명하면서 학교에 조선로동당기를 수여하겠습니다.》
존엄높은 조선로동당의 정치학원이 자기의 중차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휘황한 진로를 명시하시고 빛나는 성공과 줄기찬 도약에로 이끌어주시는 사상리론의 영재이시며 혁명적당건설의 거장이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기대가 무겁게 실린 붉은 당기를 숭엄히 받아안은 전체 교직원, 학생들은 조선로동당의 양양한 전도를 위한 영예로운 교육사업과 학업에 일심전력함으로써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기앞에서 교장 리영식동지의 선창에 따라 전체 학생들이 선서를 하였다.
그들은
개교식은 《인터나쇼날》의 노래주악으로 끝났다.